‘방심하면 위험’ 태안군, 가을 캠핑 성수기 앞두고 야간 갯벌체험 안전대책 추진 (태안군 제공)



[PEDIEN] 바야흐로 가을 캠핑과 야간 갯벌체험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태안군이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태안군은 544.9km에 달하는 복잡한 해안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고자 태안해양경찰서, 태안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손잡고 특별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지난 4일 태안군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야간 갯벌체험 안전사고 예방 기관 대책회의'에는 각 기관 실무 책임자 및 담당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갯벌체험 중 인명사고와 방파제 추락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하며 실질적인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까지 갯벌체험 관련 안전사고는 총 49건이 집계되었다. 이 중 대다수가 물때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등 개인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어, 갯벌체험 전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었다.

이에 따라 태안군은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를 '야간 갯벌체험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곰섬, 통개항, 바람아래 갯벌 등 출입 통제 구역 5곳과 위험 지역 44곳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의 합동 순찰 및 안전 관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연안사고 주의보 발령 기간에는 주말 및 공휴일을 중심으로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여 위험 상황을 사전에 알릴 예정이다.

단순한 순찰 강화에 그치지 않고, 홍보 활동도 대폭 확대한다. 캠핑장과 농어촌 민박에는 야간 갯벌체험 안전수칙 홍보물을 배포하고, 예약 완료된 야영객에게는 안전 수칙 안내 문자를 함께 발송하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밤에도 안전한 갯벌체험을 지원하기 위한 안전 시설물 확충도 추진된다. 방송 장비와 로고젝터가 결합된 스마트 무인 음성 계도 장치 11대가 주요 사고 발생 지역에 설치되며, 야간 시인성 확보를 위한 카메라와 안전 표지판 등도 단계적으로 보강될 계획이다.

방파제 주변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시설 보강 방안도 마련된다. 향후 안전 난간 개선, 공공 일자리와 연계한 계도 활동, 그리고 AI 기술을 활용한 무인 드론 스테이션 운영 등 다양한 안전 관리 방안이 유관기관과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무가 잦고 밀물 시 바닷물이 빠르게 차오르는 지역 특성상 야간 갯벌체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며, 휴대전화를 방수팩에 넣어 간조 시간에 미리 육지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시설 보강과 계도 활동으로 군민과 관광객의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