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충북혁신도시를 공유하는 진천군과 음성군이 '원팀'을 구성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양 군은 7일 충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에서 '2차 공공기관 유치 공동 결의 행사'를 개최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충북혁신도시를 우선 배치해 줄 것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번 공동 대응은 1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마련된 충북혁신도시의 성장 기반을 토대로, 추가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자족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충북혁신도시는 인구 3만 1,479명, 평균연령 35.5세의 젊은 도시로 성장했으며, 수도권과의 우수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양 군은 '국가중추시설'과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한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제시했다. 진천군은 국내 엘리트 체육의 핵심 기반인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하여 국민체육진흥공단 유치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는 스포츠 행정과 산업의 시너지를 높이고, 향후 스포츠 기업 및 관련 산업을 집적하여 진천을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음성군은 지역의 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한 IBK기업은행 유치를 제시했다. 지역 기업·산업 기반과 정책금융 기능을 연결하여 기업 성장과 지역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각 군이 가진 특화 자원과 유치 대상 기관의 기능을 연계하여 이전 당위성을 높이는 동시에, 충북혁신도시의 추가 공공기관 유치라는 공동 목표 아래 양 군이 하나의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 결의의 의미는 더욱 크다.
또한, 양 군은 공공기관을 실제로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입지 여건을 적극적인 유치 강점으로 제시했다. 현재 충북혁신도시에는 미분양·미착공 클러스터 부지 42개 필지, 총 32만 5,599㎡가 확보되어 있으며, 공실 상가 등 활용 가능한 공간도 갖추고 있다. 양 군은 이러한 입지 기반과 함께 이전 기관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맞춤형 행·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정부와 이전 대상 기관을 대상으로 충북혁신도시의 경쟁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진천군은 특히 국민체육진흥공단을 비롯한 스포츠 분야 공공기관 유치를 민선 9기 '진천체육특별시'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추진하며, 선수촌이라는 진천만의 강점을 공공기관과 스포츠산업 유치로 확장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젊은 인구 구조와 교육·주거 등 이미 갖춰진 정주 기반도 추가 공공기관 유치의 강점으로 꼽힌다. 충북혁신도시에는 공동주택 1만 3,238호가 공급되었으며 향후 2,232호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초·중·고등학교 7곳과 유치원 3곳 등 교육 기반도 갖추고 있어 이전 기관 임직원과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수 있다.
김명식 진천군수는 “진천군과 음성군은 행정구역은 나눠져 있지만 충북혁신도시를 함께 만들어가는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이라며, “양 군이 원팀으로 힘을 모아 충북혁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높이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2차 공공기관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 군은 이번 공동 결의를 계기로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충북도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며 맞춤형 유치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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