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전승자들이 만드는 106번째 무대 (강릉시 제공)



[PEDIEN]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이 오는 9월 12일, 2026년 하반기 기획공연 '다노네, 다노세'를 무대에 올린다. 올해로 106회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핵심 요소를 현대적인 무대 예술로 재창조하는 자리다.

이번 공연은 강릉단오제를 현장에서 직접 이어가는 전승자들이 출연하여 전통의 원형과 예술성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 큰 의미를 둔다. 2008년 첫 공연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온 '다노네, 다노세'는 강릉단오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시민과 관광객이 단오의 전통과 예술성을 접할 수 있는 강릉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공연은 '신을 맞이하고, 신과 함께 놀며, 신을 보내드리는 과정'이라는 강릉단오제의 흐름에 따라 펼쳐진다.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례와 부정굿으로 시작해, 성주굿, 해학과 신명을 담은 관노가면극, 그리고 신을 보내드리는 등노래굿까지 강릉단오제의 주요 요소들이 한자리에 담긴다. 특히, 공연 후에는 단오굿 무녀가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 소망을 담은 기원 소지를 올리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관객은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함께 참여하며 단오 문화의 의미를 나누는 경험을 하게 된다.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은 '다노네, 다노세'와 같은 단오콘텐츠 공연을 통해 강릉단오제의 전승·보존은 물론, 지역 전통문화자원을 시민과 연결하는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전승자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하며, 강릉만의 독창적인 전통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김세용 문화유산과장은 '다노네, 다노세'가 강릉단오제의 전통을 공연으로 시민과 만나게 해 온 의미 있는 콘텐츠임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이 전통 보존과 전승을 넘어, 강릉단오제의 문화적 가치를 공연과 콘텐츠로 확장하여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나누는 문화 공간으로 역할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과 예매 방법은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운영사무실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