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부, 대구 도심 한복판에서 소비자를 만난다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 도심 한복판에서 청년농업인들이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 중앙광장에서 ‘2026 대구 청년농업인 파머스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도심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는 총 20명의 청년농업인이 참여해 샤인머스캣, 사과, 고구마 등 신선한 농산물과 꿀, 커피, 다육식물 등 다양한 가공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일부 부스에서는 딸기 모종 심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이번 파머스마켓은 청년농부가 자신의 상품과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직접 알리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하는 ‘실전형 판로개척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행사 전 참여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상품 진열, 가격 전략 수립, 효과적인 고객 응대, 브랜딩 기법 등 실제 판매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전 교육을 실시했다.

행사 기간 동안 참여 농업인들은 교육에서 익힌 내용을 현장에 적용하며 판매 경험을 쌓고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이는 지난 7월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와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이 체결한 ‘청년농업인 판로 확대 및 지역상생 업무협약’의 첫 번째 협력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협력은 청년농업인 육성에 힘쓰는 농업기술센터와 소비자 접점을 가진 민간 유통기업이 손을 잡고 청년농부들에게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역 상생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김수진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직접 만나 자신의 상품을 알리고 시장을 만들어가는 경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파머스마켓이 청년농부들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여는 귀중한 기회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부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