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근로자의 휴식권 보장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근로자 휴가 문화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10일, 한국관광공사는 시그니엘 서울에서 '2026 근로자휴가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공사 사장을 비롯해 참여기업 대표, 운영위원, 협업 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 자리에서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의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휴가친화적인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근로자휴가지원사업은 근로자와 기업이 함께 적립한 휴가비에 정부 지원금을 더해 국내 여행을 장려하고 휴가 문화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모집 규모를 14만 5천 명으로 확대하고 중견기업까지 참여 범위를 넓혔다. 내년부터는 '노동자 휴가지원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 시상 및 사례 발표 중심에서 벗어나 CEO 간담회, 공동선언, 인사이트 강연, 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오전에는 CEO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공사와 참여기업 대표들이 '근로자 휴가문화 정착을 위한 K-휴가문화 상생협력 공동선언'에 서명하며 일과 휴가가 조화를 이루는 기업 문화 조성과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 또한, 사업 참여 시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진행되었다.
오후에는 근로자휴가지원사업의 주요 성과와 우수 사례가 발표되었으며, 우수 참여기업 13개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공사 사장상, 감사패 등이 수여되었다. 최인아책방 대표는 '시간을 선물하세요'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기업복지플랫폼 '위펀' 등 협업기관들은 홍보 및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참여기업 간의 교류를 촉진했다.
굿러너컴퍼니 이윤주 대표는 "휴가친화적인 회사라는 인식이 채용과 직원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박성혁 사장은 "휴가는 근로자의 재충전을 넘어 기업의 조직문화와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지역 기업의 휴가 및 복지 경쟁력 강화가 우수 인재 확보와 지역 정착, 나아가 국내 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근로자휴가지원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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