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PEDIEN] 충청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바탕으로 배움과 관계를 키우는 ‘온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어디서나 운동장’ 사업을 학교 일상 속 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윤건영 교육감은 14일 주간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몸활동이 학교 현장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다양한 실천을 당부했다.

AI 시대, 지식 습득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윤 교육감의 진단이다. 그는 “AI가 지식과 정보를 빠르게 생산하는 시대에는 지식과 역량만으로는 학생의 삶 전체를 충분히 뒷받침하기 어렵다”며, “학생이 건강한 몸과 안정된 마음을 바탕으로 배움에 몰입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삶을 주도할 때 교육은 비로소 온전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는 충북교육이 꾸준히 강조해 온 몸근육, 마음근육, 예술근육을 함께 키우는 전인적 성장 방향과도 맥을 같이 한다. 윤 교육감은 “그동안 ‘어디서나 운동장’을 통해 몸활동의 저변을 넓혀왔다”며, “이제는 학생들의 몸과 마음, 배움과 관계에 어떤 긍정적 변화가 있었는지 현장의 경험과 학생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나누며 몸활동의 가치를 더욱 널리 확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체육시설이나 운동기구와 같은 ‘보이는 기반’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유도하는 일상의 습관과 약속이라는 ‘보이지 않는 기반’이 중요하다고 윤 교육감은 강조했다. 수업 사이에 몸을 풀고 가까운 거리는 걷는 것, 학생들이 원하는 활동을 함께 정해 실천하는 작은 약속들이 학교의 몸활동 문화를 지속시키는 힘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이 새로운 사업이나 학교에 부담으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윤 교육감은 “교육과정과 생활교육, 학교 공간과 안전 등 기존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지역의 자연환경과 체육시설, 마을 자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학교마다 여건에 맞는 특색 있는 몸활동이 꾸준히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어디서나 운동장’ 사업 역시 종목별 몸근육 강화 방법을 구체화하고 학생 성장 단계에 맞는 실천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몸과 마음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몸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마음근육도 함께 길러지고 마음근육을 기르는 데도 건강한 몸이 바탕이 되므로, 이 둘을 연결해 살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윤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학생의 몸과 마음, 나아가 예술까지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부서와 구성원이 함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