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유전자 분석을 통해 끊어졌던 가족의 인연을 다시 잇는 '실종아동 등 찾기 시스템'으로 가족관계 확인 1,000례라는 뜻깊은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실종아동뿐만 아니라 지적장애인, 치매 노인까지 대상 범위를 넓혀 과학적 방법으로 가족을 찾아주는 시스템이 거둔 값진 결실이다.
이 제도는 2004년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과 함께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실종아동 중심이었으나, 시대 변화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법률 개정을 거쳐 현재는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 범위를 확대했다.
가족을 찾는 과정은 경찰, 국가아동권리보장원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과 엄격한 절차를 통해 진행된다. 가족을 찾는 대상자나 실종아동 등의 가족이 경찰서를 방문하거나, 경찰이 보호시설에서 대상자의 구강 세포를 채취하면, 국가아동권리보장원에서 암호화된 식별 코드를 부여하고 인적 정보를 별도로 안전하게 관리한다.
국과수에 의뢰된 대상자의 구강 시료는 정밀 유전자 분석을 거친다. 이후 '실종아동 등 찾기 디엔에이 정보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가족관계를 확인하는 검색 작업이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분석 체계 간 교차 검증을 진행하며 유전자 검사의 신뢰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올해는 최신 감정 기법을 새롭게 도입하여 기존 유전자 검사의 한계를 보완했다. 이를 통해 대상자들이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봉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이번 1,000례 달성은 2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진 꾸준한 노력과 유전자 분석 기술 및 데이터베이스의 고도화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수치상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문 역량을 총동원해 실종아동 등을 신속히 찾아 가족의 품으로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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