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명 통합특별시의원, “균형발전부시장, 연습하는 자리 아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통합특별시의회 이현명 의원이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 후보자의 직무 준비도와 책임성을 두고 강하게 질타했다. 6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의원은 백 후보자가 균형발전부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관련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이 의원은 백 후보자가 당초 산업경제부시장 후보에서 균형발전부시장 후보로 변경된 점을 지적하며, 전남과 광주의 상이한 지역 여건을 어떻게 통합적으로 조정하고 균형 발전을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요구했다. 특히 농수산업 분야에 대한 준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인다는 점을 짚으며, 균형발전부시장이라면 지역별 특성을 아우르는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 후보자의 향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입장을 물었다. 이 의원은 통합 초기, 부시장이 중도에 이탈할 경우 발생하는 공백과 그로 인한 행정력 손실을 우려하며, 맡게 될 역할에 대한 분명한 책임감을 요구했다. 이에 백 후보자는 현재로서는 통합시 성공과 시민 삶 개선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다른 생각은 할 겨를이 없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백 후보자의 부동산 취득 및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 의원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백 후보자는 2013년 4월 기존 거주하던 재건축 아파트를 처분한 후 서울 개포주공4단지를 매입했다. 당시 백 후보자는 이듬해 OECD 해외 파견이 예정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입 이후 곧바로 전입하지 않고 2016년 7월에야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백 후보자 매입 당시 재건축이 추진 중이었으며, 이후 재건축을 거쳐 현재는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로 바뀌었다.

이 의원은 “매입한 아파트 역시 재건축 대상이었고, 해외 근무가 예정된 상황에서 아파트를 취득한 후 몇 년 뒤에야 전입한 경위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고위공직 후보자로서 시민들이 가질 수 있는 의문에 대해 충분히 소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백 후보자는 2014년 1월 OECD 파견이 이미 결정된 상태였으며, 당시 거주하던 집을 팔고 귀국 후 거주할 집을 마련할 계획으로 개포주공4단지를 매입했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균형발전부시장이 통합 초기의 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리임을 재차 강조하며, 정책 역량뿐 아니라 직무를 끝까지 수행할 책임성과 공직자로서의 신뢰도가 함께 검증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문회에서 제기된 우려에 대해 후보자가 보다 명확한 입장과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