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시청 (대전시 제공)



[PEDIEN] 대전시가 학생들에게 보다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하고 차별 없는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무상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대폭 인상한다. 최근 급격한 식재료 가격 상승과 학교급식 현장의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대전시는 2027년도 무상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전년 대비 15%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15% 인상안이 최종 확정되면, 현재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던 대전의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는 전국 17개 시·도 중 6위, 특·광역시 중에서는 1위 수준으로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과거 대전의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는 전국 시·도와 비교해 중간 수준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2025년과 2026년 식재료 가격 및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에 비해 식품비 단가 인상 폭이 상대적으로 낮게 반영되면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하락하는 결과를 맞았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그동안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던 인상 요인을 보완하고 학교급식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식품비 단가를 대폭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급식비 증액을 넘어, 성장기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최근 식재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현장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학교급식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한 끼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에 투자하는 중요한 교육복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최저 수준인 식품비의 단가 인상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깊이 공감하며, 우리 아이들이 보다 좋은 식재료로 건강한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 수준을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무상학교급식비 지원과 더불어 친환경·우수 식재료 구입비 지원, 식재료 공동구매 지원사업, 학교급식 공급업체 지도·점검, 식재료 안전성 검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학교급식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