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파도 위의 평화, 함께 걷는 생명의 길’을 주제로 평화음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도내 기독교, 원불교, 불교, 천주교 등 4개 종교가 한자리에 모여 종교 간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교류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종교계 관계자와 도민 등 80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공연은 각 종교의 특색을 살린 팀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천주교 팀랜즈, 불교 우담바라어린이합창단, 기독교 제주소나이합창단, 원불교 원음합창단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각 종교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4개 종교 출연팀과 참석자들이 함께 제주 출신 가수 오연준이 부른 ‘바람의 빛깔’을 합창하며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곡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음악회에 앞서 행사장 주변에서는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이 펼쳐졌다. 제주 4개 종교계와 제주특별자치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및 우울 검진과 마음 건강 상담을 제공했다. 또한 화분 가꾸기, 염주 및 소원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행사장에서는 2차 공공기관 제주 이전을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과 2028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제주 유치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는 지역 발전을 위한 도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성곤 지사는 “서로 다른 종교가 한자리에 모여 하나의 목소리로 평화를 노래하는 모습은 제주가 지향하는 화합과 상생의 가치를 잘 보여준다”고 행사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 나눈 존중과 배려의 마음이 도민의 일상으로 이어지고, 제주사회 전반에 평화와 생명 존중의 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화음악회는 종교 간 화합과 생명 존중이라는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