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한경면민속보존회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서 열린 제67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와 이북 5도 대표 등 총 21개 단체가 참가해 각 지역의 농악, 민요,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 예술을 선보였다.
한경면민속보존회는 제주 농경 생활의 공동체 문화와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한경농요'를 공연 무대에 올렸다. '한경농요'는 제주 최대 평야인 고산 들녘과 용수리, 청수리, 고산리, 저지리 등 한경면 지역에서 밭농사를 지으며 불렀던 노동요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쉬모는소리'와 '밧가는소리'를 시작으로 씨뿌리기, 밭밟기, 김매기, 타작에 이르는 제주 밭농사의 전 과정을 소리와 몸짓으로 생생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2015년 창립된 한경면민속보존회는 한경면 15개 마을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설화, 농요, 제주굿 등 지역 고유의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복원하며 전승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 대상은 대구광역시 달성다사농악보존회의 '달성다사농악'이, 최우수상은 전북특별자치도 태봉농악단의 '고창 대산면 만두레 풍장굿'이 차지했다. 수상 단체에는 각각 대통령상 2,000만원, 국무총리상 1,0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오랜 시간 제주 전통문화를 지켜온 한경면민속보존회 구성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제주 민속예술이 도민의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고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