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제주도가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안심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지난 21일 조천읍 함덕 서우봉 오름 입구에서 '2026 안심제주 실천 및 안전문화 확산 결의대회'가 열렸다. 위성곤 지사를 비롯해 제주도의회 김승준 부의장, 경찰, 자치경찰, 안전 관련 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안전한 제주를 위한 약속을 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현장에서 위험 요인을 직접 찾아 개선하는 실천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안전나침반' 공연을 통해 안전, 관광, 일상, 청정을 네 방향에 새긴 나침반의 바늘을 '안전'에 맞추며 제주의 나아갈 방향이 안전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 상징적인 장면은 드론 촬영을 통해 제주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결의대회 2부에서는 참가자들이 서우봉 산책로와 둘레길 1.5km 구간을 걸으며 안전시설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데크, 계단, 난간의 파손 여부, 안내판 및 위치 표지판 정비 상태, 비상벨과 CCTV 작동 여부 등을 꼼꼼히 살폈다. 점검 결과는 즉시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처리하고, 시설 보강이나 예산이 필요한 과제는 후속 계획에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추석 연휴와 전국체전 등 이동과 방문이 증가하는 시기를 대비해 9월을 '민관 총력 안전제주의 달'로 지정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5일까지 민관 합동 순찰 및 캠페인에 2,758명이 참여했으며, 올레길, 해안가, 오름, 골목길 등 안전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위성곤 지사는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제주도정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안전은 구호가 아닌 현장에서 위험을 먼저 찾고 바로 고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은 위험 하나를 먼저 발견하는 것이 더 큰 사고를 막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출발점”이라며, “도민에게는 안전한 일상을, 관광객에게는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제주의 모습을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제주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달 말까지 민관 합동 순찰과 안전문화 캠페인을 이어가며 현장에서 발굴된 위험 요인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를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