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기획본부가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가 지역 청년 예술인의 창작 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DAF 창작 ON 실 프로젝트'의 4부 전시를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구예술발전소 윈도우갤러리와 1층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DAF 창작 ON 실 프로젝트'는 청년 예술인의 창작을 '켜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기획된 전시 프로그램이다.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창작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관람객과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프로젝트에서는 총 12명의 지역 청년 예술인이 4부에 걸쳐 릴레이 전시를 선보였다. 그 대미를 장식하는 4부 전시에서는 작가들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일상, 도시와 주거라는 서로 다른 소재를 탐구하며 우리 주변의 익숙한 풍경과 삶의 단면을 전시장으로 옮겨온다.
정이수, 왕천, 허태민 세 명의 젊은 작가는 각자의 독창적인 시선과 조형 언어를 통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풍경을 새롭게 해석한다.
대구예술발전소 입구에 위치해 24시간 작품 감상이 가능한 윈도우갤러리에서는 정이수 작가의 '프론트로우'가 전시된다. 정 작가는 단독주택, 오래된 건물, 일상의 흔적이 묻어나는 거리 등 평소 주목하지 않았던 주변 풍경에 깊이 집중한다. 그는 익숙한 일상이 점차 낯선 모습으로 변화하고 사라져 가는 과정을 자신만의 시선과 감정으로 포착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제1전시실에서는 왕천 작가의 '머무름 속에서'와 허태민 작가의 '그래도 아파트'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왕천 작가는 한지 위에 물과 먹이 번지고 밀려나며 만들어지는 우연한 흔적과 여백을 통해 기억 속 풍경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관람객은 화면 앞에 잠시 머물며 풍경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과정을 천천히 경험하며 명상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허태민 작가는 아파트를 마치 상품처럼 진열하는 방식을 통해 집이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비교와 소비의 대상이 되는 현대 사회의 현상을 드러낸다.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주거와 삶의 기준이 과연 어디에서 비롯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관람객은 세 작가가 포착한 풍경에 담긴 기억, 변화, 그리고 사회적 시선을 따라가며 일상의 장면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 프로그램과 오디오 가이드도 함께 운영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예술발전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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