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교육청이 학교 내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도내 교장과 교감 120명을 대상으로 '학교 관리자 회복적 생활교육 직무연수'를 10월에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경남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되며, 교장은 10월 6일부터 7일까지, 교감은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각각 오후 4시간 동안 실습과 참여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회복적 생활교육 전문 강사 4명이 강의와 실습을 이끌 예정이다.
이 연수는 학교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단순히 처리하는 관리자 역할을 넘어, 갈등을 교육적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고 관계 회복을 이끄는 리더십을 갖춘 관리자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연수 과정은 강의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민원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갈등의 교육적 전환 △회복적 대화와 중재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회복적 관점에서의 대응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다룬다. 참가자들은 역할극과 모의 중재를 통해 회복적 대화 기법을 직접 연습하며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게 된다.
연수에 참여하는 관리자들은 '누가 잘못했는가'를 판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엇이 일어났고 누가 영향을 받았으며 어떻게 관계를 회복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회복적 관점을 익히게 된다. 이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절차적 대응뿐만 아니라, 학교 구성원 간의 갈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한 경남교육청의 의지를 반영한다.
경남교육청은 관리자가 학교 구성원 사이의 갈등에 적절히 개입하고 필요시 신속하게 중재함으로써 학교폭력으로 번지기 전에 교육적으로 해결할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연수에 참여한 관리자들이 학교 현장에서 배운 내용을 교직원과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와 실천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일부 교사의 개별적인 노력에 머무르지 않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같은 시각으로 갈등을 바라보고 해결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강형천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에서 갈등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그 갈등을 어떻게 바라보고 개입하느냐에 따라 관계가 끊어질 수도, 성장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학교가 갈등을 피하거나 단순히 처리하는 곳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안전한 공간이 되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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