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교육청이 프랑스 몽펠리에와 스웨덴 나카 지역 학교들과 손잡고 '학교 중심의 지속 가능한 국제교육교류 모델' 만들기에 나섰다. 이번 교류는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해외 학교와 경남의 학교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국제교육교류에는 도내 초·중등 교원 16명과 경남교육청 관계자 3명 등 총 19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스웨덴과 프랑스로 나뉘어 현지 학교를 방문한다. 이들은 방문에 앞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사전 교류를 진행하며 학교생활, 교육과정, 학생들의 일상 등을 소개하고 공동 관심 분야와 교류 가능한 교육 활동을 논의하며 현지 만남을 준비했다.
스웨덴과의 교류는 2016년 경상남도교육청과 나카교육청이 교육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10년간 이어져 왔다. 그동안 주로 학교 관리자 방문을 중심으로 교육정책과 학교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속토르프스콜란, 살트예바덴스 삼스콜라, 에클리덴스 스콜라, 나카 짐나지움 등 4개 협력 학교와 함께 학교·교사·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 교류로 전환한다. 이는 실제 학교 현장에서 지속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프랑스와의 교류는 한국어 교육을 기반으로 학교급, 공동 관심 분야, 학교별 특성을 고려해 시작됐다. 퐁카라드 중학교, 아르튀르 랭보 중학교, 카푸시네 중학교, 쥘 게드 고등학교, 장 모네 고등학교, 두오다 고등학교, 레오나르 드 뱅시 고등학교 등 7개 프랑스 학교가 협력 대상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프랑스 쥘 게드 고등학교와 장 모네 고등학교의 한국어 교사들이 각각 김해외국어고등학교와 김해대청고등학교를 방문했다. 당시 양국 교사들은 학생들과의 만남, 급식 체험, 수업 참관, 학교 관리자 간 간담회 등을 통해 교육활동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넓혔다.
특히 올해는 한불 수교 140주년이라는 점에서 이번 교류의 의미가 더욱 크다. 프랑스 교류단은 10월 5일 몽펠리에교육청에서 열리는 한글날 기념행사에 참여해 현지 학생들의 한국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한국어 학급 학생들과 다양한 교육 활동을 함께했다. 교류단은 남은 일정 동안 협력 학교를 방문해 수업 참관, 교육 환경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교사·학생 간 교류가 가능한 분야를 찾고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방문으로 다져진 협력을 바탕으로 2027년부터 단위 학교가 주도하는 학생 교류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선희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교류는 학교와 교사가 먼저 신뢰를 쌓아 학생들의 만남과 공동의 배움으로 이어 가는, 지속 가능한 국제교육교류의 출발점”이라며 “사전 교류와 현장 만남을 내실 있게 연계해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학교 중심의 국제교육교류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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