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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 개관 10주년 기념 축제 개최
부산시립미술관(BMA) 별관인 '이우환 공간'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10월부터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운영한다. 세계적인 거장 이우환 작가가 직접 설계한 이 공간은 지난 10년간 부산의 대표적인 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미술관 측은 이번 10주년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공간과 작품을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오감으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우환 공간은 2015년 개관 당시부터 작가의 철학이 담긴 독창적인 건축미로 큰 주목을 받았다. 주요 이벤트는 10월 한 달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관람객들이 공간에 대한 소회를 남기는 '방명록 이벤트'가 10월 19일까지 이어진다. 이후 10월 28일부터 11월 9일까지는 공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온라인 퀴즈 이벤트'가 마련된다.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찻자리 체험'과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도 준비됐다. 미술관은 이번 행사가 이우환 공간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부산시, 청년 마음 건강 회복 위한 명사 특강 개최… 윤대현 교수 등 참여
부산시가 최근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마련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와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드로우앤드류가 10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청년들의 마음 회복과 동기 부여를 돕는 릴레이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취업난과 사회적 압박 속에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겪는 청년 세대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긍정적인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청년들이 명사들과 직접 소통하며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참여형 방식으로 강연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첫 강연은 10월 17일에 열린다. 이날은 유튜브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고 있는 크리에이터 드로우앤드류가 연사로 나서 청년들에게 필요한 동기 부여와 자기 계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30일에는 대중에게 ‘힐링 멘토’로 잘 알려진 윤대현 교수가 마이크를 잡는다. 윤 교수는 복잡하고 힘든 청춘의 시기에 필요한 마음 치유와 정신 건강 관리법을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친다. 이번 특강은 부산 청년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사전 등록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강연을 들을 수 있으며, 시는 이번 릴레이 강연이 청년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부산 구덕터널, 10월 10일부터 심야 부분 통제…3주간 진행
부산시가 구덕터널 내 노후화된 방재전원공급설비 교체 공사를 위해 약 3주간 야간 교통 통제를 시행한다. 이번 통제는 10월 10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7시간 동안 진행된다. 시는 이번 공사가 재난 발생 시 터널 내 방재설비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필수적인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시민 안전 확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설비 개선 사업이다. 교통 통제는 출퇴근 시간 등 교통 혼잡을 피해 심야 시간대에 집중된다. 구덕터널 상하행선 각 2개 차로 중 1개 차로씩 교대로 통제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공사 기간 동안 터널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양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운전자들은 통제 기간 동안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서행해야 한다. -
부산시, 데이터 기반 관광 전략 빛났다…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최우수상'
부산시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최한 '2025년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활용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데이터 기반 관광 전략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시는 특급호텔 이용객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객의 심층적인 소비 패턴을 분석한 모델을 제시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부산시가 부산테크노파크,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함께 '퍼레이드' 팀을 구성하여 이뤄낸 성과다. 이들은 지난 9월 30일 열린 대회에서 '특급호텔 이용객 기반 부산 방문객 소비패턴 분석 결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분석의 핵심은 데이터 결합에 있었다. 호텔 회원 정보와 카드사 결제 데이터를 안전하게 가명 처리하여 결합함으로써, 기존에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관광객의 실제 소비 행태를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부산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시의 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전략 수립을 통해 관광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가명 정보 활용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관련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
부산시, '디자인+AI' 융합기업 집중 육성…글로벌 시장 공략 시동
부산시가 '세계디자인수도'의 위상에 걸맞게 디자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혁신 기업 육성 및 투자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이는 지역 기업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다. 시는 현재 '디자인 창업기업 육성사업'과 '지능정보기술 융합기업 디자인혁신 지원사업' 등 두 가지 핵심 프로그램을 통해 총 26개 유망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최종 15개 기업(11개 및 4개)을 선정하여 사업화 자금 지원과 투자 연계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선 '전주기 성장 지원 체계' 구축이다. 부산시는 기업이 기술 개발 단계부터 디자인 혁신, 시장 진출, 그리고 최종 투자 유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빈틈없이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러한 선제적 지원은 지역 기업들이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창출하도록 유도한다. 시는 이 같은 노력이 부산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디자인 혁신 거점으로 만들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북미 오르간 거장 켄 코완, 부산콘서트홀서 웅장한 리사이틀 개최
클래식부산이 북미 오르간 음악계에서 독창적인 존재로 평가받는 오르가니스트 켄 코완(Ken Cowan)의 파이프오르간 리사이틀을 오는 10월 11일 부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켄 코완의 정교한 테크닉과 깊이 있는 해석을 통해 가을밤 관객들에게 웅장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켄 코완은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폭넓은 시대와 양식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로 명성을 쌓았다. 그는 특히 이번 부산 공연에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샤를 마리 비도르, 리하르트 바그너 등 바로크부터 낭만주의까지 다양한 작곡가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리사이틀은 부산콘서트홀이 자랑하는 4,423개의 파이프 오르간을 전면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켄 코완은 이 거대한 악기를 통해 다채로운 음색의 변화와 극적인 다이내믹을 구현하며 오르간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클래식부산 측은 이번 리사이틀이 부산 시민들에게 오르간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10월 11일 오후 5시에 시작된다. -
부산시, 취약계층 위한 '사랑의 밥퍼' 나눔 행사 개최
부산시가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무료 급식 행사를 열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1일 오전 10시 시청 녹음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밥퍼 나눔' 행사에 직접 참여해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부산밥퍼나눔공동체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 단체는 평소에도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마다 취약계층을 위한 급식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박 시장 외에도 7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박 시장은 이날 배식 봉사에 참여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현장에서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격려사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존경과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시가 앞으로도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산시, 2025 WADA 총회 성공 위해 시민과 함께 뛴다
부산시가 2025년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 접점 홍보 활동에 나섰다. 시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공동으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정 스포츠의 가치를 공유한다. 이번 홍보 활동은 10월 11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열리는 '달밤에체조 부산 챌린지' 행사와 연계하여 진행된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을 챙기는 행사에 참여해 자연스럽게 도핑 방지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도핑 방지 관련 상식을 알아보는 퀴즈 이벤트와 VR 체험이 마련됐다. 특히 KADA의 마스코트인 '톤톤'과의 기념 촬영 공간을 운영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핑 방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스포츠 윤리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2025년 부산에서 열리는 WADA 총회가 단순한 국제 회의를 넘어,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
대전시향, 낭만주의 거장 슈만-엘가로 가을밤 물들인다
[PEDIEN] 대전시립교향악단(대전시향)이 오는 10월 21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10’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독일과 영국을 대표하는 낭만주의 거장들의 명곡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무대는 객원지휘자 김건과 차세대 거장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김건 지휘자는 현재 창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실력파 연주자로,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대전시향은 두 실력파 연주자가 선보일 시너지를 주목하고 있다. 공연의 1부는 슈만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인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로 시작된다. 이 곡은 슈만이 아내 클라라를 향한 사랑과 낭만적 감정을 담아낸 작품으로,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전개가 특징이다. 김태형은 이 곡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자신만의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엘가의 〈교향곡 제1번 내림가장조〉가 연주된다.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교향곡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장대한 선율 속에 인간애와 숭고한 이상을 담아낸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대전시향은 서정성과 웅장함이 어우러진 이번 무대가 청중에게 진지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 예매는 대전시립교향악단 및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공연 전날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
한밭도서관, 유치원 방문 손인형극 '신데왕자' 공연... 자기 긍정 메시지 전달
[PEDIEN] 대전 한밭도서관이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과 상상력 증진을 위해 유치원을 직접 방문하는 독서 문화 프로그램, 손인형극 '신데왕자'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10월 중 두 차례에 걸쳐 대전 지역 유치원을 찾아가 아이들에게 자기 긍정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연되는 '신데왕자'는 익숙한 고전 동화 '신데렐라'를 완전히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이야기 속 주인공은 세 형제 중 가장 몸집이 작은 신데왕자로, 그는 굴뚝 요정의 도움을 받아 커다란 괴물로 변신하는 모험을 겪는다. 이 인형극은 작은 주인공이 좌절하지 않고 용기와 지혜를 발휘해 자신만의 특별한 힘을 찾아가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이를 통해 유아들은 크기나 외형에 상관없이 누구나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는 자기 긍정의 가치와 어려움에 맞서는 도전 정신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손인형을 활용한 역동적인 연출과 개성 있는 캐릭터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도서관이 직접 유치원을 방문해 맞춤형 문화 활동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실제 공연은 10월 14일 중구 하나빛캐슬유치원, 10월 22일 서구 제나킨더유치원에서 진행된다. 김혜정 한밭도서관장은 “아이들이 자신만의 특별함을 발견하고 용기 있게 도전하는 마음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서 발달과 즐거운 문화예술 체험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전 도심 교통난 해소 기대…정림중~사정교 도로 개설 '속도전'
7. 한밭도서관, 유치원 찾아가는 손인형극 공연 개최 (사진제공=건설관리본부 건설1과 건설2팀) [PEDIEN] 대전시가 서구 정림동과 중구 안영동을 잇는 '정림중~사정교간 도로개설공사'의 핵심 구간인 터널 공사를 본격화하며 도심 교통난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도로는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겪는 국도 4호선 계백로(관저동~서대전네거리)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우회도로 건설 사업이다. 총연장 2.4km, 폭 20m의 왕복 4차선 규모로 개설되며, 특히 980m 길이의 터널 1개소와 교량 3개소가 포함된다. 시는 올해 3월부터 터널 갱구부(입구) 조성에 착수하며 사업의 기반을 다져왔다. 터널 굴착을 위한 상부 옹벽 설치는 물론, 콘크리트 제조 설비와 오폐수처리시설 등 부대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중순부터는 서구 정림동에서 중구 안영동을 연결하는 총 980m에 달하는 터널 구간에 대한 본격적인 굴착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핵심 공정인 터널 굴착에 속도를 내며 사업 완료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구 관저동에서 정림동까지 이어지는 계백로 우회도로 건설 구간과 연계되어 대전 도심 외곽순환망이 완성된다. 이는 계백로의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도심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나아가 지역 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동대전도서관, 10월 한 달간 '연령별 맞춤 독서' 테마 전시 운영
홍보물 [PEDIEN] 동대전도서관이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10월 한 달간 연령별 맞춤형 주제 도서 전시(북큐레이션)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시민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서가 속에 숨겨진 우수 도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도서관 측은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것을 넘어, 이용자들이 다양한 주제와 작가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연령대별로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주제를 선정하여 독서 체험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 구체적인 전시 내용을 살펴보면, 어린이자료실은 ‘한글이 탄생했어요’를 주제로 백성을 위해 창제된 창의적인 문자 한글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 10권을 소개한다. 청소년자료실은 ‘문장의 온도’라는 테마 아래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주는 명문장을 모은 도서 10권을 전시한다. 성인 이용자를 위한 종합자료실에서는 ‘가을, 예술 산책’을 주제로 예술 세계로 떠나는 여행에 어울리는 도서 12권을 선보인다. 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의 독서 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좋은 책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주제 전시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대전시, 임산부의 날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 전국 지자체 중 유일
4. 정림중~사정교간 도로개설공사 추진 박차(현장사진) (사진제공=질병관리과 건강증진팀) [PEDIEN] 대전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제20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임신·출산 친화 정책의 전국적 모범 도시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대전시가 유일하게 선정된 결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시는 10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임산부 및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대전시의 성과를 축하했다. 현장에서는 대전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 정책 사례들이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대전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행정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과임을 강조했다. 최 부시장은 “이번 표창은 결혼, 출산, 양육이 시민들에게 행복으로 이어지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시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 개발과 지원을 통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세종시, '한글문화 공동체' 공식 출범... 미술관 건립·콘텐츠 제작 시동
세종특별자치시가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인 ‘한글문화 공동체(HCC)’를 공식 출범했다. 지난 10일 조치원1927아트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은 579돌 한글날의 다음날에 개최돼 2025 국제 한글 프레 비엔날레의 ‘다음’을 기약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공동체는 한글문화 진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공공과 민간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로, 세종시를 비롯해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글학회, 교보문고, 헤럴드미디어그룹, 우노101, 이타북스, 김진명 작가 등 주요 인사 및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최민호 시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가칭 ‘세종 한글 미술관’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공동체 출범의 의미를 더했다. 시는 미술관이 없는 도시에서 비엔날레를 개최해야 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전시 운영 공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미술관은 현재 세종중앙공원 관리 사무공간으로 쓰이는 건물을 전시, 체험,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새단장하여 정원 속 특별한 미술관으로 꾸밀 예정이다. 공간 조성 절차는 내년 580돌 한글날이자 가갸날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여는 것을 목표로 착수된다. 아울러 시는 교보문고와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 확립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세종시만의 특화 상품(굿즈) 개발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협력의 첫걸음으로 교보문고는 한글문화 진흥을 위한 1,000만 원 후원을 약속했다.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는 김진명 작가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조명하는 2권 분량의 소설 ‘세종의 나라(가제)’ 집필 착수를 공식 발표했다. 김 작가는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한 세종시와 손을 잡고 작업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소설은 본 출범식에서 제작 후원을 약속한 우노101을 통해 향후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번 공동체 출범을 통해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개발이라는 두 축을 확보하며 한글문화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