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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동 지사협 겨울철‘행복꾸러미’나눔 행사
대전광역시 서구 구청 [PEDIEN] 대전 서구 복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일 동절기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행복꾸러미’ 나눔에 나섰다.협의체 위원들은 떡국떡·고기·탕류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키트와 소화제·종합감기약·진통제 등 비상 시 활용 가능한 상비약 세트를 직접 준비해,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 25가구에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서영순 복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동절기를 맞아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직접 살피기 위해 가정 방문과 함께 행복꾸러미를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취약 가구에 대한 정기적 안부 확인을 강화해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영란 복수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이웃을 세심히 살피고자 애써주시는 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간자원 발굴과 복지 연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배재대 정문 앞, '아펜젤러길'로 명명… 선교사 업적 기린다
대전배재아펜젤러길 안내 시설물 [PEDIEN] 배재대학교 정문 앞 도로가 '대전배재아펜젤러길'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대전 서구는 배재학당 설립 140주년을 기념하여, 학교 정문 진입로 213m 구간에 아펜젤러 선교사의 업적을 기리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밝혔다.아펜젤러 선교사는 1885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 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을 설립한 인물이다. 배재학당은 이후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지식인을 배출하며 한국 근대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이번 명예도로명 지정은 단순한 주소 변경을 넘어, 아펜젤러 선교사의 교육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것이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그 장소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서철모 서구청장은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서구자원봉사센터, 손뜨개재능나눔봉사단이 짠 목도리 400개 전달
2일 서구청 로비에서 열린 서구자원봉사센터 겨울용품 전달식 기념 촬영 [PEDIEN] 대전서구자원봉사센터는 손뜨개재능나눔봉사단이 직접 만든 목도리 400개를 복지단체에 전달했다고 3일 전했다.손뜨개재능나눔봉사단은 2019년부터 뜨개용품을 만들어 지역 이웃들에게 기탁해 왔다. 이번에 제작한 목도리는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한국소아암재단 중부지부, 농아인협회 서구지회, 시각장애인협회 서구지회, 지체장애인협회 서구지회에 100개씩 전달됐다.서철모 청장은 “봉사단이 정성으로 만든 목도리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며 “작은 나눔이 큰 힘이 되는 만큼 구에서도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2026년 국비 9조원 시대 개막…AI·안전 도시로 도약 발판 마련
대구광역시, 2026년도 국비 9조원 시대 개막!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시가 2026년도 정부 예산에서 투자사업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4조 3811억 원을 확보하며 총 9조 644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이는 대구시가 AI, 안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대구 취수원 이전, 제조AI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등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되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들이 여야 정치권의 협력으로 증액되면서 혁신 성장의 동력을 확보했다.대구시는 예산 확보를 위해 예산정책협의회를 5차례 개최하고 대통령실, 국정기획위원회, 중앙부처,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전 직원이 노력했다.특히 AI 관련 사업에 990억 원의 국비가 배정되어 대한민국 인공지능 로봇 수도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으며, 대구 시민의 숙원 사업인 취수원 이전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명복공원 현대화, 재해위험지역 정비 등 시민 안전과 관련된 예산과 대구글로벌웹툰센터 조성 등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기반을 강화하는 예산도 확보했다.TK 민·군 통합공항 이전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의 지원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정부 예산 부대 의견에 포함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국비 확보에 도움을 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하며, 확보된 예산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대구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장을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세종시, 내년 정부 예산 1.7조 원 확보…역대 최대 규모
세종특별자치시 시청 [PEDIEN] 세종시가 2025년도 정부 예산으로 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1조 7320억 원을 확보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주요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이번 예산 확보는 세종지방법원 설치 설계비 반영과 세종공동캠퍼스 내 바이오지원센터 건립 등 신규 사업이 다수 포함된 결과로 풀이된다.최민호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은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기간 동안 국회를 수차례 방문, 주요 시정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지역구 국회의원과의 협력은 물론, 여야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세종시 발전을 위한 지원을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특히 세종지방법원 설치 설계비 10억 원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세종시는 행정, 입법, 사법의 3대 국가 중추 기능을 모두 갖춘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또한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세종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운영비 9억 원이 반영되어 공동캠퍼스 입주 대학에 대한 행정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충남대 의대와 충북대 수의대가 활용할 바이오지원센터 기자재 설치 예산 20억 원이 새롭게 반영되면서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충청권 바이오 융합 허브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이 외에도 파크골프장 표준모델 개발 용역비 1억 5000만 원이 반영되어 국가 차원의 공통 규격과 안전 기준 마련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시는 표준모델 개발 후 관내에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파크골프장 건립까지 예산 지원이 이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한편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사업과 국립민속박물관 건립,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 등 계속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
광주 남구, 대촌동 축구장 건립 본격 시동…내년 상반기 착공 목표
광주 남구, 국토부 승인 ‘대촌동 축구장’본격화 (광주남구 제공) [PEDIEN] 광주 남구가 대촌동 개발제한구역 내 축구장 건립을 본격화한다. 국토교통부의 조건부 사업 승인을 받음에 따라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남구는 빛고을 농촌테마파크 인근에 축구장을 건립하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정부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축구장 조성 계획안이 최종 통과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개발제한구역 내 사업 부지 해제를 위한 복잡한 행정절차와 요건 충족으로 인해 협의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남구는 이달부터 도시계획시설위원회 심의 및 실시계획 인가 등 추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특히 국토교통부의 요청을 반영해 축구장 이용자 편의를 위한 주차장을 44면 규모로 조성하고, 이동식 관중석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축구장 이용 대상을 대촌동 주민뿐 아니라 남구 주민 전체로 확대하고, 빛고을 농촌테마공원 및 향후 조성될 야영장과 연계해 체육대회는 물론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복합 문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남구 관계자는 대촌동 축구장이 주민 소통의 공간이자 생활형 놀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며, 축구장 건립을 통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 활동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대촌동 축구장은 9862㎡ 부지에 축구장 1면과 주차장, 화장실, 세면장 등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
광산구, 비상계엄 1년 기념…'광장의 빛'으로 민주주의를 밝히다
“깨어있는 시민이 민주주의 지켜낸 영웅”광산구, 시민‧공직자와 ‘비상계엄 1년’돌아보며 ‘광장의 빛’소환 (광주광산구 제공) [PEDIEN] 광주 광산구가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시민, 공직자들과 함께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개최했다.광산구는 '시민의 힘! 광장의 빛으로 채우는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빛의 혁명 기억하기' 행사를 열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지속가능한 민주주의 실현을 다짐했다. 행사는 과거 비상계엄 당시 시민들이 보여준 연대와 헌정 질서 회복의 감동적인 순간을 담은 영상 시청으로 시작됐다.참석자들은 휴대 전화 불빛으로 '광장의 빛'을 재현하며 당시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또한, 동 미래발전계획, 지속가능일자리특구 등 민선 8기 광산구의 주요 정책들을 공유하며 시민 중심의 구정 운영 성과를 확인했다.광산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영웅들을 기억하고, 더욱 굳건한 연대를 통해 더 나은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광산구는 앞으로도 시민의 신뢰와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광주시, 2개월 연속 출생률 증가…비결은 '광주아이키움 2.0'
광주시 출생지원정책 성과…출생률 회복세 (광주광역시 제공) [PEDIEN] 광주시가 적극적인 출생 지원 정책을 펼친 결과, 출생률이 помітно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2개월 연속 특·광역시 중 출생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광주시는 아이돌봄 서비스, 임신부 가사돌봄 서비스,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 출생아 수 증가라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광주 지역의 출생아 수는 487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혼인 건수 또한 같은 기간 4540건으로 8.6%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광주시의 대표적인 정책으로는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를 꼽을 수 있다. 소득 기준을 완화하여 더 많은 가정이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임신부 가사돌봄 서비스 역시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뿐만 아니라, 광주시는 '광주아이키움 2.0'이라는 돌봄 정책을 통해 결혼, 임신, 육아 전반에 걸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출생가정 축하 상생카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광주시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내년에도 아이돌봄 서비스 대상 확대, 급식비 지원 단가 인상 등 추가적인 정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2032년까지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보고,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앞으로도 혼인과 출생 증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빈틈없이 출산·양육을 지원해 ‘엄마아빠가 맘 편한 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광산구, 광주광역시 성평등 정책 평가 '최우수' 선정
광주광역시 광산구 구청 (광주광산구 제공) [PEDIEN] 광산구가 광주광역시의 2025년 자치구 양성평등 정책 평가에서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이는 지난 10월 '2025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은 겹경사다.광산구는 이번 평가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정책 기반 강화 등 4개 분야 13개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특히 양성평등기금을 활용한 신종 여성 범죄 예방 인식 개선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광산구는 첨단 조작 기술을 이용한 범죄와 교제 폭력 등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른 여성 대상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시민 교육과 민관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올해 총 13회의 시민 교육과 5회의 민관 공동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인식 개선에 힘썼다.또한 지역 일자리 환경과 돌봄 안전망에 성평등 가치를 반영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고, 성인지 건강권 보장과 피해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광산구는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동등한 권리를 누리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성평등이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
광산뮤직ON페스티벌, 9만 5천 명 방문…20억 원 경제 효과 창출
제3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 광주광산구 제공 [PEDIEN] 광주 광산구가 지난 9월 황룡친수공원에서 개최한 광산뮤직ON페스티벌에 9만 5천여 명이 방문, 20억 원이 넘는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광산구는 축제 평가 용역과 상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번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 확산과 지역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인근 선운지구 상권의 일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19.7% 증가한 1억 5천만 원을 기록하며 소비 촉진 효과를 입증했다.매출 증가는 한식, 요식업, 슈퍼마켓 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 축제가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준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축제는 '가을 온 순간'이라는 주제로 음악 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 휴식 및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됐다. 메인 공연인 음악 공연과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방문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으며, 거리 노래방, 북크닉 등 참여형 프로그램은 축제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광산구는 넓은 황룡친수공간을 활용해 공연, 체험, 휴식 공간을 분산 배치, 관람객 동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이를 통해 단순 공연 중심의 축제를 넘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권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통해 지역 소비와 관광을 이끄는 광주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KAIST 개방형 양자팹’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PEDIEN] 대전시가 양자산업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시는 3일 KAIST 주관으로 개방형 양자팹 연구동 기공식과 KAIST 국가 양자팹 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국내 최대 규모 첨단 양자팹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이번 행사는 대전시와 KAIST가 공동 추진 중인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의 착수를 공식화하고, 대전이 국가 양자산업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공식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박흥수 나노종합기술원장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사업 협력기관 관계자 및 양자팹 참여 교수진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KAIST 개방형 양자팹’은 양자소자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 양자기술 핵심 인프라로, 대덕특구를 거점으로 한 양자 생태계 확장에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총 450억 원 이상이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입되며, 시설 구축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공정 전용 시설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498㎡ 규모로 조성되며, 양자소자 설계‧제작에 필요한 핵심 장비 37종 이상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개발‧시험‧실증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준공 후에는 산업·연구·교육을 아우르는 국가 공동활용 오픈 팹으로 운영된다. 연구자와 기업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운영체계를 갖추고, 예약·장비사용·기술지원을 통합해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아울러 KAIST 양자대학원 등 교육기관과 연계해 실습 중심의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원생·박사과정은 물론 산업계 재직자 대상 교육도 병행해 실무형 양자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KAIST 개방형 양자팹은 양자 산업화 시대를 여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KAIST와 함께 대덕특구의 양자기술 역량을 결집해 세계적 수준의 양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양자클러스터 유치를 비롯한 후속 사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광형 KAIST 총장은 “양자과학기술은 미래 기술 패권을 좌우할 핵심 전략 분야”라며 “이번 KAIST 양자팹 개소식과 기공식을 계기로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해 국가 양자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80년 5월21일 금남로 기록물 입체적 재현
포스터 518기록관 개관 10주년 특별전 [PEDIEN]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2월 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관 10주년 기념특별전 ‘1980년 5월 21일, 금남로를 보았다’를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1980년 금남로를 중심으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기록관의 역할과 위상을 확장해 나가기 위해 기획됐다.전시는 1980년 5월 21일 금남로에서 발생한 집단발포의 맥락을 공간적·시간적 관점에서 재해석함으로써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고, 아카이브가 지닌 본질적 의미를 성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전시는 프롤로그와 3개 섹션으로 이루어진다. 프롤로그는 ‘금남로’라는 공간과 ‘1980년 5월 21일’이라는 시간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당시의 현장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시장에는 전남도청, 분수대, 시계탑을 중심으로 상무관, 전일빌딩, 가톨릭센터, 광주YMCA, 광주관광호텔 등이 당시 모습에 가깝게 재현돼 금남로의 장소성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제1부 ‘1980년 5월 21일 금남로’는 1980년 5월 20일 오후의 대규모 차량시위와 계엄군의 잔혹한 진압, 광주역 발포 이후 금남로에 모여든 시민들의 움직임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재구성한다. 이와 함께 계엄군의 담화문·경고문, 시민들의 궐기문, 김영택·조성호 취재수첩, 장재열 메모 등 당시 기록물을 전시해 5월 21일의 상황을 다층적으로 조망한다.제2부 ‘금남로 기록의 교차’는 1980년 5월 21일 금남로의 실제 모습을 담은 영상 자료를 중심으로 사건의 맥락을 살핀다. 2018년에 공개된 기록관 발굴 영상은 군·경 뒤쪽에서 촬영된 시선을 보여주며, 올해 새로 수집된 자료는 시민이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서 또 다른 관점을 제공한다. 두 영상의 교차는 당시 상황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하며,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제3부 ‘금남로를 이해하기 위하여’는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의 아카이빙 과정과 아키비스트의 역할에 주목한다. 새롭게 발굴된 기록들은 기존에 밝혀지지 않았던 사실을 보완하고 새로운 기억을 축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5·18민주화운동을 과거의 사건을 넘어 현재와 미래를 잇는 살아 있는 역사로 재해석하도록 이끈다. 또 5·18민주화운동의 진실 규명이라는 과제를 넘어, 광주의 정체성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으로 구성됐다.올해 기증된 차명숙 컬렉션, 장식의 오월일기, 문제성 영상 관련 자료도 이번 전시에서 함께 공개된다.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기록은 사건을 증거할 뿐 아니라 기억의 매체로서 과거를 재현하고 새로운 세계를 구성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 성격과 의미가 더 확장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강기정 광주시장, 서강대서 ‘오월광주와 민주주의’특강
강기정 광주시장, 서강대서 ‘오월광주와 민주주의’특강 (광주광역시 제공) [PEDIEN]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2·3 불법계엄 1년’을 맞아 2일 서울지역 대학생들에게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기 때마다 시민에 의해 바로 세워졌다”면서 “80년 광주가 고립됐을 때 광주를 세상에 알린 김의기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오늘의 민주주의를 완성하자”고 강조했다.강기정 시장은 이날 오후 사단법인 김의기기념사업회 초청으로 서강대학교에서 ‘오월광주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강 시장은 특강에 앞서 서강대학교 로욜라 동산에 위치한 김의기 열사 추모비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헌화·참배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고인의 뜻을 기렸다.김의기 열사는 서강대학교 재학 중 5·18민주화운동을 목격하고, 1980년 5월 30일 ‘동포에게 드리는 글’을 남긴 뒤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산화한 민주열사다.강 시장은 불법계엄 1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학생들에게 ‘80년 5월의 DNA 어디로 이어졌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학생들과 김의기 열사의 정신을 되새겼다.강 시장은 강연에서 1980년 5·18민주화운동과 시민항쟁의 역사적 의미, 12·3 불법계엄 극복 과정, 그리고 5·18정신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원동력을 ‘5·18의 DNA’로 설명했다.강 시장은 먼저 “김의기 열사처럼, 고립되고 외로웠던 광주의 손을 잡아준 많은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광주가 있고, 5·18이 세계 속에 빛날 수 있었다”며 5·18 정신을 잇기 위해 노력한 세상의 수많은 ‘나·들’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했다.강 시장은 “김의기 열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을 가르친 선배”라며 “김의기 열사의 삶은 민주주의가 결코 완성된 제도가 아니라 오늘의 우리에게 계속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이 정신을 이어 ‘더 단단한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강 시장은 ‘더 단단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계엄선포 국회사전동의제 도입 등 과제를 이야기했다.강 시장은 “계엄 이후 주장한 ‘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권리’는 최근 정부가 국가공무원법에서 복종의무를 삭제함으로써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강 시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태원 ‘사고’를 ‘참사’로, ‘사망자’를 ‘희생자’로 칭한 광주, 불법계엄 당시 전국 유일 청사 폐쇄 명령을 거부하고 시민들과 함께 ‘헌법수호 비상계엄 무효선언 연석회의’를 열 수 있었던 힘도 ‘5·18 DNA’에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5·18정신이 탄생시킨 광주의 문화·예술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돌봄 민주주의의 시작점이 된 ‘광주다움 통합돌봄’등도 설명했다.강의에 참석한 한 학생은 “올해 5월에도 광주에 다녀왔다. 광주의 정신, 김의기 선배님의 뜻을 이어받아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강기정 시장의 이날 특강은 김의기 열사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10차례 걸쳐 진행된 ‘한국 민주주의와 시민적 실천’강좌의 마지막 강의로 진행됐다.한편, 서강대학교 학생들은 1981년부터 매년 5월 추모제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9년 설립된 ㈔김의기기념사업회는 ‘김의기 장학회’, ‘의기문화상’, ‘의기학교’등을 운영하고 있다. -
광주시 “주요 하천 수생태계 건강하다”
보건환경연구원 생태독성 조사 [PEDIEN]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23년부터 2025년 11월까지 광주지역 주요 하천을 대상으로 생태독성 조사 결과, 모든 조사지점에서 생태독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생태독성 조사’는 기존의 물리·화학적 수질 분석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지의 유해화학물질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으로, 독성 물질에 민감한 물벼룩을 이용한 급성독성시험을 적용해 수생태계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조사방법이다.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2023~2024년 평촌교, 풍영정천, 평동천, 대촌천 등 12개 지점을 대상으로 월 1회 총 144건의 생태독성 시험을 실시해 모든 시험에서 ‘독성 영향 없음’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2025년에는 광주천 5개 지점과 풍영정천 2개 지점 등 총 7개 지점을 대상으로 월 1회 조사를 진행 중이며, 11월까지 실시한 모든 조사에서 생태독성이 나타나지 않았다.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난 3년간 조사에서 생태독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은 광주 주요 하천의 수생태계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임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물환경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