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파주시 금촌3동이 경기문화재단과 손잡고 특별한 사진전을 연다. 3월 18일부터 4월 6일까지 금촌3동 행정복지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잠든 용치와 평화의 바람' 사진전이 개최되는 것. 이 사진전은 잊혀져가는 전쟁의 흔적을 되돌아보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되는 사진들은 경기문화재연구원이 정전 70주년을 맞아 경기도 내 전쟁 및 분단 관련 비지정 근대문화유산 실태조사 과정에서 기록한 자료들이다. 경기도 내에 현존하는 용치의 분포와 현황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용치란 '용의 이빨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적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하천이나 교통로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말한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이 처음 만들었으며, 우리나라는 1.21 사태 이후 1970년대에 주로 설치됐다.
이번 사진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역사와 예술의 시선을 함께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5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군사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잠들어 있는 용치의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은 일상 속에서 새로운 역사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종고 금촌3동장은 “이번 사진전이 지역에 남아 있는 역사적 흔적을 다시 바라보고 우리의 일상 속에 자리한 기억과 풍경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