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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인천시립극단이 4월 11일부터 19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니들이 인천을 알어'를 공연한다.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유쾌하게 풀어낸 히스토리 플레이로, 옴니버스 형식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임도완 감독의 첫 공식 연출작이다. 그는 '신체극의 거장'으로 불리며,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했다. 인천의 다양한 모습을 다층적으로 담아낸 창작극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니들이 인천을 알어'는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신혼부부가 인천의 부동산을 방문하며 시작된다. 부동산 중개인을 따라 도시의 과거를 여행하며 인천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짜장면, 사이다, 성냥공장 등 '최초'의 역사를 가진 도시 인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래포구, 차이나타운, 월미도, 괭이부리마을, 선녀바위 등 익숙하지만 몰랐던 인천의 여러 장소를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전통적인 연극 형식을 넘어선다. 영상, 음악, 노래, 랩, 춤, 그림자극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임도완 감독은 "인천이 가진 예술적 뿌리 위에 새로운 연극 언어를 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와 지역이라는 아날로그적 소재에 'FUN'한 상상력을 더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공연장 로비는 인천의 로컬 콘텐츠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인더로컬 협동조합' 작가들이 참여하여 인천의 정체성을 담은 물품을 전시하고, 옛 풍경을 담은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상영한다. 관람객들은 공연 전후로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작품의 연출 의도와 제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인천의 미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인천시립극단은 1990년 대한민국 최초로 창단된 공립극단이다. '최초를 넘어 최고로'라는 목표 아래 현대적이고 보편적인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니들이 인천을 알어'는 인천이라는 도시를 유쾌하게 재해석하여 시민들과 소통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전석 2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엔티켓, NOL티켓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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