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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서초구가 청소년들이 직접 건강 유해환경을 찾아 개선하는 참여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초구는 보건소와 서초유스센터의 업무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데 적극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2018년부터 시작된 두 기관의 협력은 올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청소년 건강 유해환경 개선사업 협약'은 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각 기관은 사업 기획부터 실행, 현장 활동까지 모든 과정에 함께 참여한다. 보건소는 학교 선정, 프로그램 구성, 유해환경 교육, 강사 지원 등을 담당한다. 서초유스센터는 청소년 홍보, 신청 안내, 일정 조율, 소양 교육, 활동 시간 인증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직접 유해환경 지도를 제작하는 '커뮤니티 매핑' 방식이다. 청소년들은 학교 주변과 생활권의 유해환경 정보를 수집해 지도에 표시하고 공유한다. 이렇게 발굴된 유해환경은 '청소년 건강유해환경 ZERO' 시스템을 통해 개선 요청으로 이어진다.
지난해에는 3개 학교 청소년들이 참여해 금연 표시 미흡, 담배꽁초 투기, 편의점 주류 광고, 쓰레기 무단 투기 등 다양한 문제점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유해환경 개선율 96%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서초유스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 중심의 참여 활동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4월부터 11월까지 중·고등학교 동아리와 연계한 매핑 활동과 '청소년 커뮤니티 매핑 Day'를 운영한다. 단순히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사전 인식 조사, 유해환경 교육, 현장 안전 교육, 스마트폰 매핑, 우선순위 토론, 사후 만족도 조사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청소년의 시각으로 지역사회를 바라보면 어른들이 놓치는 위험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 유스센터, 보건소, 관련 부서가 협력하는 효과적인 유해환경 개선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앞으로도 학교, 지역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청소년 참여 기반의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을 제안하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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