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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울산 경제자유구역청이 인공지능과 에너지 기술을 중심으로 울산의 미래 10년을 책임질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3월 19일, ‘제2차 울산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세계적 제조 인공지능과 에너지 혁신을 선도하는 첨단기술 거점’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단순 제조도시를 넘어 AI 기반 첨단 혁신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발전계획은 울산이 '인공지능 수도'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담고 있다. 핵심 전략산업에 인공지능을 새롭게 포함하고, 경제자유구역 2차 추가지정 신청 대상에 ‘인공지능 에너지 항만지구’를 포함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수소, 저탄소에너지, 미래화학신소재,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기반 산업과 지능형 해양물류 관광을 추가해 5대 전략산업으로 재편한다. 이를 통해 울산은 단순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이 융합된 혁신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경자구역 외연 확장도 추진된다. 외국인 투자 유치 가능성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구역 확대를 모색한다. 2차 추가지정 후보지는 케이티엑스울산역 도심융합지구, 도심융합 다운혁신지구, 자동차일반산업단지, 인공지능 에너지 항만지구, 강동관광단지 등 5곳이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연내 산업통상자원부에 추가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추가 지정 및 개발이 완료되면 생산 유발효과는 4조 144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 7603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2만 2942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권역별 단계적 확장 전략도 마련됐다. 서부권은 제조 인공지능과 도심 항공 교통, 첨단 분야 기술 이전 및 제조 사업화를 실현하는 ‘울산형 실리콘밸리’로 조성된다. 중부권은 제조 인공지능 융합 혁신 지원과 연구개발에 특화된 ‘제조 인공지능 핵심 거점’으로 육성된다.
남부권은 수소와 저탄소 에너지 전주기를 활용해 초대형 인공지능 기반을 구축하는 ‘그린 인공지능 산업지대’, 동부권은 미래이동수단과 청정 해양관광을 결합한 ‘해양 이동수단 지대’로 특화된다. 다핵형 성장 모형을 통해 울산 전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쓴다. 국제학교 및 세계적 공동캠퍼스 유치, 직주근접형 주거시설과 청년주택 조성, 호텔, 실버타운 복합개발, 문화복합센터와 복합상업시설 유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발전계획은 울산경제자유구역의 미래 방향과 실행 전략을 담은 중요한 계획”이라며 “단순한 부지 조성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 사람이 모이는 지능형 경제특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전계획은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5년 주기로 수립하는 10년 단위 법정계획이다. 2026년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최종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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