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국에서 모인 4천여명의 마라토너들이 무주의 봄을 만끽했다. '2026 무주반딧불 하프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무주가 다시 한번 스포츠 도시로서의 명성을 떨쳤다.
지난 29일 무주읍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무주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전국마라톤협회와 무주마라톤협회가 주관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무주군의 후원 아래 하프, 10km, 5km 구간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오전 9시, 하프 코스 참가자들을 시작으로 10km, 5km 코스 참가자들이 차례로 출발했다. 무주축산을 출발점으로 하프 코스 참가자들은 하수종말처리장과 금강 숲길 입구, 추동 반공탑을 돌아오는 코스를 달렸다. 10km 참가자들은 무주소방서를 지나 서면교 삼거리, 강변도로 삼거리, 당산대교를 건너 결승선에 도달했다. 5km 코스는 차산마을 원형교차로를 지나 두 번째 농로 입구에서 반환점을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됐다.
10km에 참가한 김 모 씨는 “작년엔 5km에 참가했었는데 올해는 열심히 준비해서 10km 종목에 도전했다”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리면서 봄을 마중하는 기분이라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에서 온 성 모 씨는 “평소 달리기를 좋아해 전국의 마라톤 대회에 자주 참가한다”며 “무주는 코스와 경관, 지원 모두 최고”고 극찬했다. 그는 “작년에는 혼자 왔었는데 올해는 아내와 아이까지 온 가족이 참가해 더욱 의미 있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참가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18일부터 27일까지 경주 구간 도로 노면 정비 및 청소를 진행하고 주요 지점에 교통 통제 안내 입간판을 설치했다. 공중화장실 5개소를 전면 개방하고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참가자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일요일 운영 식당 정보를 사전에 전국마라톤협회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행사장에서 QR코드를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무주군체육회와 무주군마라톤협회는 무주경찰서와 협력해 대회 당일 교통안전 유도 요원, 주차 안내요원 등 75명을 배치했다.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회 열흘 전부터 안내 현수막과 SNS 등을 통해 대회 개최 및 교통 통제 등에 관한 정보를 알렸다.
전국마라톤협회 관계자는 “아름다운 무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달리는 반딧불 하프마라톤대회 선호도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덧붙여 “무주와 함께 개최하는이 대회가 앞으로도 마라톤 인구 저변 확대는 물론, 자연특별시 무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도 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열린 대회에도 4천여명이 참가했다. 당시 유튜브 생중계 댓글에서는 코스의 완성도, 철저한 교통 통제와 안전관리, 편의시설 확보 등에 대한 참가 선수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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