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왕인문화축제, 벚꽃 만개 속 '위대한 항해' 시작

2026년 축제, 4월 4일 벚꽃길 마라톤 시작으로 9일간 다채로운 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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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봄의 서막’ 2026 영암왕인문화축제 D-7, 벚꽃 공식 개화.. 축제 기간 만개 (영암군 제공)



[PEDIEN] 2026년 영암왕인문화축제가 4월 4일 벚꽃길 마라톤 대회를 시작으로 12일까지 9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우리나라 대표 봄 축제 중 하나로, 올해는 '위대한 항해'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는 왕인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1992년 군서벚꽃축제에서 출발해 1997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 왕인의 탄생과 업적을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프로그램 재구성에 힘써 질적인 변화를 꾀한다.

영암의 자랑인 100리 벚꽃길은 놓칠 수 없는 명소다. 지방도 819호선을 따라 28km에 걸쳐 벚꽃이 만개, 장관을 이룬다. 60년 수령의 벚나무들이 자태를 뽐내며,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전국 아름다운 도로 12곳'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축제도시 영암' 구현을 목표로 변화를 시도한다. 프로그램 재구조화를 통해 왕인박사의 창조 혁신 DNA를 찾아가는 스토리를 구축하고, 주무대 중심에서 벗어나 관람객 동선에 맞춘 체험 및 볼거리 강화에 주력한다.

개·폐막식 대신 '항해의 시작'과 '구림의 밤'이라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먹거리 판매 프로그램도 확충, 영암쌀을 활용한 외식 프랜차이즈 얌샘김밥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여 F&B 매장을 운영한다.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농특산물 판매관도 확대 운영한다.

'일상 속 홍보' 전략도 눈에 띈다. 택배 차량, 배달 오토바이, 아파트 TV 등 생활 속 매체를 활용해 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공모전과 SNS에서 화제가 된 '왕인과 사는 남자' 홍보영상도 자체 제작하여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4월 11일과 12일에 집중적으로 개최되는 '위대한 행렬'이 있다. 왕인박사 테마퍼레이드, 조선통신사 행렬, 왕인박사 마당극 등이 왕인박사 유적지와 상대포 역사문화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4월 4일에는 낙화놀이를 배경으로 '더보울스', '브로콜리너마저', '안예은'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영암군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축제 기간 동안 8000여 명을 투입, 안전 및 질서 유지에 힘쓸 예정이다. 불법 야시장과 노점상 단속을 강화하고,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현장 점검 체계를 고도화한다.

전고필 영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영암이 만드는 축제에서 영암을 만드는 축제로 역발상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7~28 영암 방문의 해 성공 가능성을 엿보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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