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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고흥군이 지난 27일 군청 우주홀에서 '고흥 신호리 동호덕고분 위상과 가치'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호덕고분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향후 국가 사적 지정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5~6세기 백제와 왜의 해상 교류에서 고흥이 차지했던 중요한 위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학술대회는 2023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 성과 발표로 시작됐다. 고흥 동호덕고분의 변천 과정과 백제 중앙 정부의 영향력, 그리고 사비 시대 고흥 지역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주제 발표에서는 5~6세기 백제와 왜 간의 해상 교류 속에서 고흥의 위상과 고분 피장자의 성격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제시됐다. 특히, 고분에서 출토된 청동거울이 일본에서도 매우 희귀한 형태로, 500년 전후에 제작된 연작경일 가능성이 제기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학계에서는 동호덕고분의 체계적인 보존을 위해 국가 사적 지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종합토론에서는 고분 구조와 피장자의 수 등 주요 쟁점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으며, 유적의 완전성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조사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호덕마을 주민은 “마을에 있는 문화유산이 불편하게만 느껴졌는데, 이렇게 학술대회가 열릴 정도로 중요한 유산이라는 사실에 놀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의미 있는 연구 성과와 긍정적인 결과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동호덕고분이 국가 사적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고분이 지닌 역사적 진정성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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