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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여수시가 2026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여수 서정 출신 박용수 선생을 선정했다.
박용수 선생은 일제강점기, 1942년 여수수산학교에서 일본인 교사의 민족 모욕 발언에 맞서 학생들의 항일 의지를 드높였다. 당시 학생들은 소규모 조직이나 개인 차원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했고, 여수수산학교는 1929년 비밀결사 '독서회'를 결성하여 항일 의식을 이어갔다.
박용수 선생은 같은 해 11월, 일본인 교사들의 민족차별적 언행 시정과 한국어 사용 보장 등을 요구하며 수업 거부 투쟁을 주도했다. 이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저항 정신을 보여주는 사례다.
수업 거부 투쟁 이후 박용수 선생은 '폭력행위 등 처벌법 위반'으로 여수경찰서에 검거됐다. 1943년 1월 13일, 기소유예를 선고받았지만,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20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여수시는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소중한 역사라고 강조하며, 지역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의 흔적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독립운동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립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2022년 8월부터 여수지역독립운동가유족회와 공동으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를 선정, 홍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여수지역 독립운동가 총 85명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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