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양파 농가, 노균병 확산에 '초긴장'

잦은 비와 습도에 노균병 급속 확산 우려,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초기 방제 총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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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라남도 함평군 군청



[PEDIEN] 전남 함평군 양파 농가에 노균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잦은 비와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양파 재배 포장에서 노균병과 잎마름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 탓이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 철저한 사전 예방과 초기 방제를 당부했다. 올해 봄철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양파 생육이 부진한 상황이어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다습한 환경은 노균병 병원균 활동에 최적의 조건이다. 방제 시기를 놓치면 밭 전체로 병이 빠르게 번질 수 있다. 성공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1차 감염과 2차 감염 증상을 정확히 구분해 대처해야 한다.

1차 감염주는 잎이 연한 노란색을 띠며 구부러지고, 습할 경우 잎 뒷면에 잿빛 포자가 생긴다. 이를 방치하면 포자가 바람을 타고 건강한 개체에 2차 감염을 일으킨다.

2차 감염 시에는 잎에 타원형 병반이 생기고, 결국 잎 전체가 말라 죽어 수확량 감소로 이어진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재배 포장의 생육 및 병해충 발생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노균병 방지를 위해서는 배수로를 철저히 정비해야 한다. 강우 시 고랑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습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방제 시에는 1차 감염된 병든 포기를 즉시 제거하고, 맑은 날 잎 뒷면까지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정밀 방제해야 한다.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양파'에 등록된 적용 약제만 사용해야 한다. 약제 내성 방지를 위해 작용 기작이 다른 2~3가지 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번갈아 살포하는 등 PLS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기상 조건상 병해충의 초기 방제 여부가 한 해 양파 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가에서는 비가 그친 틈을 타 신속하게 배수로를 정비하고 선제적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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