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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상북도가 곤충 단백질의 혁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농촌진흥청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차세대 단백질 풍미 증진 및 알레르겐 관리 기술 개발'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4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곤충 단백질이 가진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기존 식용 곤충 산업의 난제로 여겨졌던 특유의 냄새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을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딥테크 기술을 통해 곤충 단백질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전망이다.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이 사업을 총괄하고, 성신여자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경북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에쓰푸드(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AI와 풍미체학을 활용, 곤충 단백질의 이취 원인 물질을 제어하는 지능형 효소 시스템 개발이 핵심 연구 내용이다.
환자 혈청 기반 임상 데이터를 통해 알레르겐 안전성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곤충 단백질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곤충 단백질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햄 소시지'를 개발해 시장에 출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경북도는 예천 곤충양잠산업 거점 단지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 개발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곤충 단백질 소재의 원료 표준화 및 톤 단위 대량 생산을 추진한다.
나아가 곤충 단백질의 글로벌 수출용 가이드라인 개발도 추진, K-곤충 단백질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대두 및 유청 단백질을 대체하고, 국가 식량 안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대규모 R&D 과제는 우리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부가가치 곤충 소재가 농가 소득 증대와 강소농가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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