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PEDIEN] 관세청은 2026년 1분기에 총 302건, 180kg의 마약류를 국경 단계에서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1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여행자 경로를 통한 밀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이명구 청장 주재로 마약척결 대응본부 회의를 열어 단속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마약척결 대응본부는 전국 세관의 마약단속 조직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체계로, 청장 직속으로 운영된다.

회의에서는 여행자, 특송화물, 국제우편 등 주요 밀반입 경로별 단속 현황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여행자 경로는 1kg 이상 대형 필로폰 적발 건수가 늘면서 건수와 중량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국제우편 경로는 건수와 중량 모두 감소했고, 특송화물 경로는 건수는 줄었지만 중량은 소폭 늘었다.

마약 종류의 다변화도 감지됐다. 국제우편을 통해 새로운 종류의 마약이 적발되는 사례가 나타난 것이다. 출발 국가별로는 태국, 캐나다, 베트남, 미국 순으로 적발량이 많았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에서 출발한 항공 여행자를 통한 필로폰 밀수가 증가했다. 베트남을 경유한 우회 밀반입 시도도 포착됐다. 과거 태국발 야바가 특송화물에서 적발된 사례가 있다.

관세청은 여행자 분야 단속 강화를 위해 Landing 125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만 운영 중인 Landing 125를 7월부터는 제2여객터미널까지 확대해 마약 밀반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특송화물과 국제우편 분야에서는 마약 검사 2차 저지선을 구축하여 4월 1일부터 운영 중이다. 향후 전담 검사 구역 추가, 최첨단 검사 시설 및 장비 보강 등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마약 범죄는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국경에서 한발 앞서 마약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들에게 마약의 폐해를 인식하고 마약 밀수 신고 등 마약 범죄 근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