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PEDIEN] 유럽발 경제 위기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한국이 서남아시아의 유망 신흥 시장인 방글라데시와의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선다. 양국은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을 위한 제4차 공식 협상을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는 박근오 통상협정정책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국 측 60여 명의 대표단과 아예샤 아크터 상공부 대외무역협정실장을 필두로 한 방글라데시 측 대표단이 참여한다. 양국은 지난 2024년 11월 협상 개시 선언 이후 세 차례의 공식 협상을 거쳤다. 이번 4차 협상에서는 상품 양허, 서비스, 원산지 규정 등 총 11개 분야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며 CEPA 타결의 기반을 최대한 마련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는 1억 7천만 명에 달하는 인구를 바탕으로 연평균 6% 이상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서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성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방글라데시 정부가 전력, 도로, 항공 등 국가 핵심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한국의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들에게 새로운 진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방글라데시는 2026년 11월 최빈개도국 지위 졸업을 앞두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 적극적인 시장 개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방글라데시의 개방적인 정책 기조는 한국 기업들의 서남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오 통상협정정책관은 “방글라데시와의 CEPA 체결은 우리 기업의 서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상이 조속히 진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을 통해 양국 간 경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