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국 203개 대학이 2025학년도에 이어 2026학년도에도 등록금을 인상하며 2년 연속 인상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전체 317개 대학의 64%에 달하는 수치로, 열 곳 중 여섯 곳이 넘는 대학이 두 해 연속 등록금 부담을 학생과 가정에 전가했다. 특히 사립대학의 경우 200교가 2년 연속 등록금을 올렸으며, 수도권 소재 대학 역시 84교가 같은 행보를 보였다. 사립대학의 2년 연속 인상 비율은 72.5%, 수도권 대학은 73.0%에 달해, 이들 대학에서는 열 곳 중 일곱 곳 이상이 등록금을 올린 셈이다.
김문수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은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상황을 지적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증가를 우려했다. 김 의원은 “수도권 사립대를 중심으로 203교가 작년과 올해 연달아 등록금을 인상했다”며 “이는 학생과 가정의 부담이 늘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 재정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 학생 등록금, 재단 투자가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소재 사립 일반·교육대학의 2년 연속 등록금 인상률은 78.5%에 달했다. 서울 소재 대학은 81.3%였으며, 이 중 사립 일반대학의 경우 34개교 중 30개교, 무려 88.2%가 2년 연속 등록금을 올렸다. 이는 열 곳 중 아홉 곳에 육박하는 높은 비율로, 서울 소재 사립 일반대학의 등록금 인상 추세가 매우 심각함을 보여준다.
등록금 인상률 자체도 주목할 만하다. 2024년 대비 2026년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8~9% 인상한 대학이 131곳으로 가장 많았다. 10% 이상 인상한 대학도 1곳 있었으며, 9~10% 인상한 대학도 6곳에 달했다. 최고 인상률은 11.48%였고, 최저 인상률은 2.55%였다. 다만, 이 증감률은 정보공시 상 대학 평균 등록금으로 산출한 값이며, 법령상 인상률 및 산정 방법과는 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국립대학에서는 3개교가 2년 연속 등록금을 인상했으며, 이들 대학의 평균 등록금 증감률 역시 8~9% 범위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대학들이 재단 투자를 늘리고 수입을 다각화하는 노력을 해야 하며, 등록금 결정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내년에도 인상하면 3년 연속”이라며 대학 등록금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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