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마약류 범죄가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울산시가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다.
울산시는 오는 30일까지를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 기간으로 정하고,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는 온·오프라인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발표된 대검찰청 마약류 월간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 마약류 사범 단속 인원은 17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증가했다. 특히 30대가 32.0%로 가장 많았고 20대 28.0%로 뒤를 이어, 청소년기부터 마약류 폐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울산시는 오는 13일 울산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제2회 약속한 데이' 행사에서 '단 한번의 호기심, 이것이 마약의 유혹'이라는 주제로 청소년 대상 마약 예방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 홍보관에서는 마약 모형 전시, 음주·약물 고글 체험, 마약 관련 퀴즈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울산지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진행되는 이 행사에 약 2,000여 명의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친구의 권유나 유혹 거절하기 △모르는 사람이 건네는 음료 마시지 않기 △호기심 자극 광고 무시하기 △불법 온라인 의약품 구매 금지 등 구체적인 마약 예방 수칙이 안내된다.
더불어 시내 57곳에는 '마약 없는 건강도시 울산, 함께 만들어가요'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게시되며, 시와 구군 누리집, 버스승강장 전광판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도 병행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특히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위험성도 중점적으로 다룬다.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 식욕억제제, 펜타닐 패치, 수면유도제 졸피뎀 등은 모두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과 관리 없이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소년 체험형 교육과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마약의 위험성과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마약 중독은 치료와 회복이 가능한 질환인 만큼 도움이 필요할 경우 전문 상담기관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약류 문제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운영하는 24시간 마약류 상담센터 또는 카카오톡 채널 '1342 용기한걸음 마약류 상담센터'를 통해 익명으로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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