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제주 지역 중소 제조업체와 농수축산 가공업체들이 자체 창고 없이도 제품 보관부터 출하까지 한 거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제주 스마트공동물류센터’가 올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로 인해 가중돼 온 도내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이 이번 센터 건립으로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0일 제주시 아라2동에 위치한 스마트공동물류센터 조성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재 90%에 달하는 공정률과 안전 시공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현장에는 관련 부서장들이 동행하여 공사 추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1층 저온창고와 2층 상온창고 내부를 둘러보며 시설 현황을 파악했다.
총 사업비 258억 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국비 92억 원과 도비 166억 원으로 건립되며, 부지 면적 1만 4,801㎡에 연면적 5,600㎡ 규모를 자랑한다. 1층은 저온창고, 2층은 상온창고로 구성되며 관리사무실과 휴게실 등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공산품, 가공식품, 농산물 등을 보관할 수 있으며, 수산물과 축산물 원물은 보관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이 센터는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물류’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출고 및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창고관리시스템과 차량 배차 및 운송 경로 최적화를 지원하는 운송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또한 전동지게차와 전동 파렛트 트럭 등 친환경 이송 장비도 갖춰져 효율성을 높인다.
센터 운영은 공공기관 대행 방식으로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 맡는다. 오영훈 지사는 “자체 창고 없이도 제품을 보관·출하할 수 있는 공동 물류 거점을 마련했다”며, 공유물류 플랫폼 ‘모당’과 연계하여 이용 기업의 물류비와 운영 부담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공까지 공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행정적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센터 준공 후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현장 사전 수요 조사에도 철저를 기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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