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과 국민에게 크루즈 여행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다시 제공한다. 지난해 1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제주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이 올해는 모집 인원과 지원금을 모두 늘려 두 번째 모집에 나선다.
이번 체험단은 강정항을 출발해 부산과 중국 상하이를 거치는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13만 6,000톤급 ‘아도라 매직시티호’에 15팀이 승선하며, 상하이에서는 1박 후 항공편으로 제주에 복귀한다.
참가자 1인당 승선비 190만원 중 제주도가 108만원을 지원한다. 2인 1팀 기준 총 216만원이 지원되며, 개인 경비와 선내 팁 등은 참가자가 부담해야 한다. 지난해 12팀을 모집하며 1인당 80만원을 지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모집 인원이 6명 늘고 1인당 지원금도 28만원 증액됐다.
체험단 신청은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구글폼을 통해 접수한다. 당첨자는 26일 공개 추첨으로 결정되며, 예비팀도 함께 선발된다. 선발된 참가자는 28일까지 개인 부담금을 납부해야 하며, 미납 시 예비팀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체험단은 귀국 후 만족도 조사와 체험 후기 제출에 참여해야 한다. 이 결과는 준모항 운영 개선과 기항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첫 모집에는 12팀 모집에 1,198팀이 신청해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재이용 의사 95.8%, 주변 추천 의향 100%를 보이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준모항은 크루즈의 출발점이자 도착점 역할을 하는 모항 기능과 함께, 관광·쇼핑 등을 위해 잠시 들르는 기항항 기능을 겸하는 항구다. 제주도는 강정항을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준모항 체험단을 운영해왔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세계 크루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지금, 제주가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도민과 국민의 폭넓은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체험단 운영을 통해 제주 준모항의 경쟁력을 알리고 크루즈 관광 활성화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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