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도청 (제주도 제공)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상반기 전기 승용·화물차 구매 보조금 신청 접수를 오는 29일 종료한다.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신청률로 인해 예산 소진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기준, 보조금 신청 건수는 총 4,8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배 급증했다. 제주도는 올해 총 63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상반기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지난 4월 도비 배정분이 모두 소진되었다. 현재는 국비를 우선 투입하며 사업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이러한 전기차 구매 수요 급증과 보조금 소진은 전국적인 현상이다. 현재 전국 160개 지방자치단체 중 102곳이 이미 예산 소진 등의 이유로 보급 사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다만, 승용·화물차와 별도로 운영되는 전기승합차 보조금은 이번 마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사업은 예산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달 말 접수 마감 이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하반기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차종별 수요를 반영하여 구체적인 일정과 물량을 확정한 뒤 하반기 보급 사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전기차 구매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 상반기 승용·화물 보조금 접수 마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하반기 보급 사업이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