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2026 탄소중립선도학교인 매성중학교가 지난 18일 영어 교과와 환경 교육을 접목한 특별한 수업을 공개했다. 학생들은 학교 곳곳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지점을 직접 찾아 분석하고, 이를 지도에 표시하는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수업 공개는 전남교육청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생태전환 교육 수업 공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한 교과 융합형 생태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확산해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강송희 교사의 지도 아래 1학년 7반 학생 25명은 영어 수업의 '우리 지역사회에 변화 만들기' 단원과 연계해 탄소중립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했다. 모둠별 토의를 통해 학교 내 탄소 저감 방안을 논의하며 의사소통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동시에 길렀다.
학생들은 특히 'Our Green School Map' 만들기에 적극 참여했다. 학교 안에서 탄소 배출이 발생하는 공간과 상황을 직접 분석하고 지도에 표시하며, 에너지 절약, 자원 순환, 친환경 생활 실천 등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영어로 정리해 공유했다. 완성된 지도는 '갤러리 워크' 방식으로 발표하며 다른 모둠의 아이디어를 영어로 경청하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성중은 2학기 과학 교과와 연계한 생태전환 교육 수업 공개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생태시민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우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조성해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강송희 교사는 "중학교 1학년에게 탄소중립은 다소 어려운 개념일 수 있어, 탄소 저감 관점에서 수업을 구성했다"며 "학생들이 학교 지도를 활용해 탄소 발생 구역을 직접 찾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 주도성과 생태시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류은화 교감은 "탄소중립선도학교의 핵심은 학생들이 기후 위기 대응의 주체로 성장하는 데 있다"며 "학생 주도형 교과 융합 수업을 확대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생태시민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매성중학교와 같은 지역 및 학교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탄소중립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전남형 탄소중립 교육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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