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합동회의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가 본격적인 장마와 폭염에 앞서 여름철 재난 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김규식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여름철 풍수해·폭염 대응 도-시군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도 안전기획과장, 자연재난과장, 8개 분야 담당팀장과 31개 시군 재난안전 담당과장, 소방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이른 폭염이 반복되는 기후 변화 속에서 기존의 사후 대응 체계로는 피해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사전 점검과 현장 중심 예방 대책 강화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회의에서는 풍수해 취약시설 관리대책, 폭염 대책,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도는 청소년 야영장과 D등급 야영장에 대한 점검을 5월 14일까지 완료했으며, 6월 말까지 C등급 야영장에 대한 추가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가평·포천 등 야영장이 밀집한 지역은 도 안전관리실 직원과 시군 담당자가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배수로 정비 상태, 급경사지 붕괴 위험, 하천 인접 여부, 대피로 확보, 안전관리 요원 배치, 비상 연락 체계 구축 여부 등을 꼼꼼히 살폈다.

폭염에 대비해서는 무더위 쉼터 운영 상황과 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 저감 시설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독거노인, 야외 근로자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 또한 강화한다. 폭염 특보 발효 시에는 취약계층 안부 확인, 야외 작업 자제 안내, 무더위 쉼터 이용 홍보 등을 시군과 함께 집중 추진한다.

풍수해 대비 분야에서는 급경사지, 저수지, 산사태 우려 지역, 하천변, 지하차도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과 통제 계획을 점검했다. 위험 지역 주민에게 신속한 사전 대피 안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군별 비상 연락망과 대피 체계도 재확인했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재난 양상이 복합화, 대형화되는 추세”라며, “도와 시군이 위험 요인을 미리 찾아내고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군,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