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가부터 무빙까지… 책 속 서울 따라 걷는 '서울문학기행' 운영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의 익숙한 거리가 문학 작품 속 풍경으로 되살아난다.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문학 작품에 등장한 서울의 공간을 따라 걷고 체험하는 '2026 서울문학기행'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작품의 배경이 된 장소를 탐방하는 '도보기행'과 작가의 삶과 창작 세계를 만나는 '문학강연'으로 구성된다. 총 35회에 걸쳐 진행되며, 2030세대와 직장인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 야간 및 주말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문학, 시간을 넘는 여정'을 주제로 한 올해 서울문학기행은 조선시대 작자 미상의 부터 박태원의 , 박경리의 , 김광섭의 등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진 다채로운 문학 작품을 다룬다. 특히 이순원의 , 정이현의 등을 통해 1990년대와 2000년대 강남 일대의 변화상을 조명한다.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강풀의 웹툰 과 박상영의 등 대중적인 작품도 기행에 포함되어 문학 향유의 폭을 넓혔다. 지난해 5회에서 올해 10회로 두 배 확대된 '문학강연'에서는 은희경, 백수린, 이문재 등 동시대 작가들이 시민들과 만나 삶과 창작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서울문학기행은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도보기행은 매회 30명 내외로 인원을 제한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문학기행 책자와 굿즈 꾸러미가 증정된다. 문학강연은 회차별 안내되는 장소에 따라 참가 인원이 달라진다.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과 각 자치구 공공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7월 프로그램은 6월 26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문학기행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사색과 감동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문학을 통해 서울의 시간과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