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AI에서 해법 찾는다… 6월 25~26일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개최 hwp (서울시 제공)



[PEDIEN]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도전 앞에 인공지능이 해법으로 떠오른다. 서울시가 유망 기후테크 기업 육성에 앞장서며, 오는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AI 와 함께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기후테크’를 주제로 2026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강연, 토크콘서트, 스타트업 기술 전시, 1:1 밋업,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AI 시대에 걸맞은 기후테크 혁신을 선보이고 미래 비전 확산을 견인하는 장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리는 25일 오전 11시 토크콘서트에서는 ‘기후테크 AI 기업, 어떻게 창업하게 되었나요?’를 주제로 삼프로 TV 이진우 프로와 함께 AI를 활용한 기후테크 기업들의 창업 스토리가 공개된다. 오후 1시부터는 도시 인프라와 AI를 접목한 기후테크 기업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크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베이징, 싱가포르, 방콕, 멜버른 등 해외 도시들의 AI 적용 사례를 통해 글로벌 산업 전환 트렌드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기후테크 상장사인 그리드위즈와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기후테크 유니콘의 성장 공식’을 주제로 초기 창업부터 확장, 상장까지의 경험담을 나눌 예정이다.

26일에는 서울시의 기후테크 육성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세션이 마련된다. ‘현장에서 증명하는 기후테크’를 주제로 실증 지원사업 성공 기업 사례가 발표되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기업 지원 정책도 소개된다. 특히 서울 기후테크산업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창업 경연대회 결선에서는 상금 2천만원을 두고 11개 팀이 치열한 피칭 경쟁을 벌인다. 대상 1천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2개 팀 각 2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 기업에는 서울특별시장상이 주어진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총 29개 사와 3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하다. △탄소 제로 기술 △안전 기술 △자원순환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 모델이 선보인다. 탄소 제로 기술 부문에서는 에너지 관리, 효율화, 친환경 도시 인프라 구축 기술이, 안전 기술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관측, 자연재해 시뮬레이션, 탄소배출권 거래 효과 파악 기술이 소개된다. 자원순환 기술 부문에서는 AI 기반 폐플라스틱 순환 인프라 구축, 폐기물을 활용한 탄소 저장 제품 생산 등 자원화 기술이 전시된다. 또한, 참가 기업들은 별도로 마련된 설명회나 컨퍼런스 세션에서 직접 자사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미래 세대의 기후테크 인식 제고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VR 직업체험’, ‘미래 푸드마켓’, ‘기후테크 드로잉’ 등은 변화하는 미래 일상과 그 속에서의 기후테크를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VR 직업체험에서는 우주 태양광 패널 수리, AI 활용 친환경 요리 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미래 푸드마켓에서는 탄소중립 인증 커피, 부산물 활용 간식 등 저탄소 미래 식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재생지를 활용한 힐링 카드 만들기, 제로 에너지 건축 블록 퍼즐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친환경 운영 원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무대 및 전시 설치는 신규 제작을 최소화하고 미디어 장비 중심으로 구성하며, 인쇄물과 디자인 제작물은 폐자원 활용 재생지로 제작한다. 또한, 종이 없는 개회식을 위해 식순 안내, 좌석 배치도 등은 전자 파일 형태로 QR 코드를 통해 제공한다.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개인컵 사용 시 커피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입장 팔찌와 네임택은 재생지로 제작해 총 1.4톤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20년생 나무 207그루를 심는 효과에 해당한다.

2026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는 환경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등록 후 현장 참여 시 추첨을 통해 경품도 지급된다. 서울시 권민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기후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지속가능한 서울을 모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