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올해 전국 첫 럼피스킨병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 순창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상이 발견돼 정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도는 즉시 개편된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신속한 초동 방역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개정된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럼피스킨병 관리 등급이 제1종에서 제2종으로 완화된 이후 처음으로 적용되는 사례다. 과거와 같은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이나 전국적인 일시이동중지 명령 없이, 발생 농장 중심으로 정밀 방역이 이루어진다.
도는 발생 농장에 이동 제한 조치를 즉시 내리고 방역팀을 투입해 외부인, 가축, 차량의 출입을 통제했다. 농장 안팎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도 병행했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살처분 대신 격리 및 치료를 통한 농가 피해 최소화에 있다. 발생 농장의 양성 축 3두는 살처분되지 않고 방충망이 설치된 축사에서 격리 사육된다. 농장 내 전체 소에 대한 백신 보강 접종과 매개 곤충 방제도 함께 진행된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백신 접종 계획도 발표됐다. 순창군 내 전체 소 2만 7천 마리를 대상으로 2주간 긴급 백신 일제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격리 조치된 양성 축은 최소 28일간 매주 방역 점검을 받는다. 이후에도 매주 임상 및 정밀검사를 실시해 바이러스 소실이 최종 확인될 때까지 이동 제한을 유지하며 바이러스 유출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자치도 민선식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발생 지역 긴급 백신 접종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인접 시군에서도 선제적인 백신 접종을 추진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축사 안팎의 매개곤충 방제와 집중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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