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미래과학고 AI 반도체 인재양성 메카로 거듭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제공)



[PEDIEN] 동일미래과학고등학교가 인공지능 및 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의 ‘2026년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사업’에 동일미래과학고가 선정되어 ‘광주형 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광주형 마이스터고는 지역의 핵심 전략 산업과 연계하여 마이스터고 수준의 교육 과정, 실습 환경, 교원 역량, 취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광주형 특성화고 선도 모델이다. 지난해 광주공업고등학교가 최초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번 동일미래과학고 지정으로 광주형 마이스터고는 총 2개교로 늘어났다.

동일미래과학고는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 교육 과정의 적정성, 교원 전문성, 산학협력 체계, 학생 성장 경로 등 다각적인 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교육부 45억원, 전남광주교육청 27억9천만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10억원 등 총 82억9천여만원의 막대한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 운영 준비를 위한 교육청의 우선 지원금 1억5천만원도 포함된 금액이다.

이 학교는 2027학년도부터 AI융합콘텐츠, AI헬스케어, AI반도체, AI로보틱스, AI모빌리티 등 5개 AI·AX 특화 학과, 총 9학급 규모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AI 소양 교육을 기반으로 한 기업 연계 프로젝트, 산업체 전문가와의 공동 수업, 현장 실습을 대폭 확대한다. 학생들은 실무자, 연구자, 창업가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광주글로벌모터스 등 지역 기업과 지역 대학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기업 직무 분석, 교육 과정 개발, 현장 실습 및 채용 연계, 계약학과 및 P-TECH 과정 등 후학습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교육·취업 지원 시스템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일미래과학고는 취업률 80% 이상, 취업 1년차 유지율 85% 이상, 장기 지역 정주율 80%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역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실무 중심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지난해 광주형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광주공고는 신입생 지원율이 2024학년도 103%에서 2026학년도 118%로 상승했으며, 신입생 평균 내신 석차백분율도 93%에서 56%로 37%p 낮아지는 등 학교 선호도 상승과 우수 신입생 유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형지영 전남광주교육청 진로진학과장은 “광주공고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동일미래과학고 역시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자체, 기업, 대학과 긴밀히 협력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교육청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광주형 마이스터고’의 명칭을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가칭 전남광주형 글로컬 마이스터고’로 변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