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교육청, ‘책으로 세계로 북유럽 딥다이브’ 운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제공)



[PEDIEN] 광주지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0명이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사업의 일환으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에서 ‘2026 책으로 세계로 북유럽 딥다이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학생들이 북유럽의 문학과 인권, 평화 현장을 직접 탐구하며 창의적 사고와 세계 시민 의식을 함양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사전 독서와 토론을 거쳐 지난 22일부터 8박 10일 일정으로 북유럽 탐방에 나섰다. 첫 방문국인 덴마크 오덴세에서는 안데르센 생가와 박물관을 방문해 ‘미운 오리 새끼’, ‘인어공주’ 등 동화에 담긴 인간 소외와 자아 발견의 의미를 탐구했다. 특히 학생들은 안데르센 박물관에 한국어판 안데르센 동화책을 직접 기증하며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뿌듯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코펜하겐 시청광장 등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의 평화 정신을 알리는 플래시몹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28일부터 노르웨이로 이동한 학생들은 오슬로 헨릭 입센 박물관에서 ‘인형의 집’을 중심으로 보편적 인권에 대해 토론하고, 오슬로대학교 방문, 다이크만 중앙도서관 및 노벨평화센터 탐방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플롬 산악지역과 피오르, 스타방에르 뤼세피오르 등 북유럽의 빼어난 자연을 체험하며 야외 글쓰기와 작품 낭독 활동도 펼쳤다. 이와 함께 오슬로대학교에서는 한국 문학 관련 도서 기증 행사도 진행했다.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에서는 KTH 왕립공과대학교 교수 특강에 참여하고 스톡홀름 국제학교 학생들과 문화 교류 시간을 가졌다. 노벨박물관, 스웨덴 국회의사당, 감라스탄 등을 탐방하며 문학, 과학, 민주주의의 가치를 심층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탐방 기간 동안 학생들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작품과 한국 문학을 소개하고 5·18민주화운동의 평화·인권 정신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까지 수행했다.

전남광주교육청은 이번 탐방을 마친 뒤 성과 공유회를 열어 학생들의 활동 결과와 경험을 지역 학생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형지영 진로진학과장은 “학생들이 책에서 발견한 질문을 세계 문학과 인권의 현장에서 직접 탐구하는 과정은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독서와 토론, 현장 체험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