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 물놀이섬



[PEDIEN]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피서지 인파와 도로 정체에 대한 피로감이 깊어지는 시점이다. 하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시원한 물줄기와 푸른 녹지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명소를 제공한다.

국가 주도 계획도시로 탄생한 행복도시는 도시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녹지와 수변 공간으로 채우며 금강과 주요 하천을 도시 곳곳에 연결했다. 이러한 설계 덕분에 공원, 호수, 하천 등 자연생태축은 시민들의 일상 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도보 거리 안에서 나무 그늘 아래 휴식과 물놀이의 상쾌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여름철 행복도시의 휴식과 재충전의 중심에는 단연 세종호수공원이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를 품은 이곳의 '물놀이섬'은 모래 해변과 물놀이 시설을 갖춰 매년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물놀이 후에는 호수 주변 잔디밭과 그늘막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저녁에는 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분수 야경이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호수공원과 녹지축으로 이어진 세종중앙공원 또한 6월부터 9월까지 다양한 수경 시설을 운영한다. 여름연못, 구름연못, 음악분수 등 바닥분수와 축제분수, 희망분수 등 수중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며 한여름의 열기를 식힌다. 별도 요금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해 도심 속 가성비 뛰어난 피서지로 주목받는다.

정부세종2청사에서 세종예술의전당, 국립박물관단지로 이어지는 약 1.2km 구간의 도시상징광장은 여름철 물놀이형 바닥분수로 운영된다. 해가 지면 광장 화단의 조명, 그늘막과 어우러지며 산책로와 야간 쉼터에 감성적인 정취를 더한다.

행복도시 수경 시설의 진정한 매력은 대규모 명소뿐 아니라 주민 거주 생활권 곳곳에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어진동 푸른뜰근린공원의 수질정화습지에 조성된 연못과 인공계곡은 호젓한 분위기 속에서 무더위 체감온도를 낮춰주는 친환경 쉼터 역할을 한다. 지난해 완공된 산울동 공원은 인접한 주거단지, 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 방축천 녹지축과 이어지는 구조로 마을 주민의 보행과 휴식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공원 광장 중앙의 소통분수와 270m 길이의 소통물길은 여름철 무더위와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휴식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진동 방울새어린이공원 역시 여름이면 신나는 워터슬라이드가 있는 어린이 전용 무료 물놀이터로 변신한다. 폭신한 바닥과 낮은 수심으로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여름밤 도심 하천의 음악분수도 빼놓을 수 없다. 방축천과 삼성천에서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화려한 음악분수 연출이 펼쳐진다. 수변 산책로의 나무 그늘과 형형색색의 분수가 어우러져 저녁 식사 후 부담 없이 즐기는 밤나들이 코스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도시 계획 초기 단계부터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도록 녹지와 수변 공간을 균형 있게 배치하고 관련 시설을 건립해왔다. 최시복 행복청 도시공간건축과장은 "행복도시에는 어디서나 걸어서 닿은 거리에 시원한 휴식의 쉼표가 마련되어 있다"며 "올여름, 가까운 행복도시의 푸른 숲과 물길을 따라 산책하며 시원하고 행복한 피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