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제공)



[PEDIEN] 충청남도에 처음으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가 문을 연다. 보건복지부는 단국대학교 부속병원을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했다고 8월 4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전국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총 14개소로 늘어났으며, 충남 지역 정신응급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자해나 자살 시도로 생명이 위급하거나 신체적 응급처치가 시급한 정신응급 환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신체·정신과적 통합 진료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2022년 도입된 이 제도는 응급실 내에 전용 병상을 마련하고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협진하여 내·외과적 처치와 정신과적 평가·치료를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10개 시·도에 13개소를 운영해왔다. 올해 공모를 통해 그동안 센터가 없었던 충청남도에 단국대병원이라는 새로운 거점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센터로 지정된 의료기관에는 단기관찰구역 운영을 위한 시설 개선비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인건비가 지원된다. 또한, 진료받은 환자에 대해서는 관리료와 초기평가료 산정이 가능하며, 응급진료 전문의 진찰료와 원격협진료에도 정신질환자 가산이 적용된다.

이번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의 충남 지역 확대는 지역 내 정신응급 환자들이 여러 의료기관을 전전하거나 치료가 지연되는 불편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환자들은 이제 신체적 응급처치와 정신과적 평가·치료를 한 곳에서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이 정신응급 상황에서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2030년까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전국 17개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선영 정신건강정책관은 "앞으로도 정신응급환자가 필요한 진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지속 확충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