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대응 ‘가금류·계란 취급 위생수칙’ 홍보 강화 (고양시 제공)



[PEDIEN] 최근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발생이 전주 대비 105% 급증하며 질병관리청 표본감시에서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가금류 및 계란 취급 위생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캄필로박터균은 닭, 오리 등 가금류의 장 내에 흔히 존재하는 세균으로, 도축 및 손질 과정에서 다른 식재료로 옮겨가는 교차 오염이 주된 감염 경로로 지목된다. 특히 생닭을 손질한 도마나 칼을 이용해 샐러드 등 날 음식을 준비하거나, 껍질에 균이 묻어 있는 계란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조리를 이어가는 행위는 감염 위험을 크게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이에 보건소는 가금류·계란 취급 시 교차 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칙들을 제시했다. △생닭은 마지막에 세척하기 △칼·도마 분리 사용 및 소독 철저 △가금류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하단 보관 △가금류 요리는 중심온도 75℃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 △조리 전·후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 등의 실천을 강조했다.

일산서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은 앞으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예방수칙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식 카카오톡 채널 등에 카드뉴스 형태로 예방 요령을 게시하여 널리 알릴 방침이다.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위생 점검은 구청 식품위생과와의 협조 체계를 통해 병행하며, 의심 환자 발생 시에는 신속한 전화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로 확산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보통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대부분 1주일 내 자연 회복된다. 그러나 드물게 감염 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지속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일반 가정에서도 가금류와 계란을 다룰 때 교차 오염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해졌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방 수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역학 조사를 통해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