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가 해체 및 굴토 공사장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건설 현장 1,094곳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을 마치고 총 3,218건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 집중호우와 여름철 폭염 등 계절적 위험을 미리 제거하고 붕괴 및 추락과 같은 중대 재해를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점검은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됐다.
점검에는 구조기술사를 포함한 민간 전문가와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 등 총 1,287명이 참여했다. 점검 대상은 발주 부서와 인허가 관리 주체가 취약 공사장으로 선정한 1,094개소였다. 구체적으로는 공공 공사장 224개소, 굴토 공사장 178개소, 해체 공사장 160개소, 하천변 공사장 32개소, 안전 관리자 미선임 소규모 공사장 500개소 등이 포함됐다.
점검은 굴토·해체 등 취약 공사장의 안전 관리 규정 준수 여부, 공사용 시공·보강 임시 가시설의 적정 설치 및 유지관리 상태, 추락·끼임·부딪힘·화재·질식 등 근로자 중대 재해 위험 요인 제거 등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졌다.
그 결과 경사지 사면 노출로 인한 흙 흘러내림, 건설 현장 안전 난간 및 낙하물 방지망 설치 미흡, 공사장 가설 울타리 전도 위험, 가설 계단 등 가시설물 설치 미흡, 가스·산소통 등 보관 관리 미흡, 바닥면 배수로 관리 미흡 등 총 3,218건의 위험 요인이 확인됐다.
서울시는 연간 약 2,300개 건설 공사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붕괴, 우기 침수, 여름철 폭염, 가을철 태풍, 동절기 한파·화재 등 계절별 위험 요인을 반영한 안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오는 9월까지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교량, 터널, 상하수도, 건설 공사장 등 재난 발생 시 시민 피해가 큰 공공 기반 시설 1,111개소를 전수 점검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한강 일반 교량 263개소, 고가차도·터널·지하차도 등 345개소, 도로 사면 77개소, 상·하수도 188개소, 한강 시설물 6개소, 건설 공사장 232개소 등이 포함된다. 점검 결과는 추적 관리되며 내년도 해빙기 점검과 연계해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건설 현장 근로자의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 캠페인도 지난 6월부터 추진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중국어, 영어, 네팔어 등 8개 언어로 제작된 홍보물을 활용해 물, 냉방 장치, 휴식, 보냉 장구, 119 신고 등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을 알리고 있다. 이를 위해 안전 캠페인 현수막 200개와 리플릿 1만 1천 부를 건설 현장에 배포 중이다.
서울시는 폭염 중대 경보가 예상될 경우 민간 건축 공사장에 옥외 작업 중단을 선제적으로 안내·홍보하는 등 건설 근로자의 온열 질환 예방과 공사장 폭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상반기 해체·굴토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신속히 조치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안전 점검을 통해 붕괴·추락 등 중대 사고를 예방하고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 준수 캠페인 등 안전 문화 정착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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