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사우나부터 AI돌봄까지… 동작구, 취약계층 더 챙긴다 (동작구 제공)



[PEDIEN] 연일 35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동작구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기존 폭염 대비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폭염 위험군에게 사우나 이용료를 지원하는 새로운 방안을 도입했다.

동작구는 ‘2026년 폭염 대비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통해 AI 기반 스마트 돌봄 서비스, 고위험 어르신 집중 안전관리, 장애인·노숙인 폭염 대응 체계 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대책에는 폭염 위험군 대상 사우나 이용 지원 사업이 새롭게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신규 사업으로 구는 8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특보 발효 시, 동주민센터 내부 사례회의를 통해 선정된 폭염 고위험군 구민에게 사우나 이용료와 찜질복 사용료를 지원한다. 개인별 식음료, 이발, 세신 등 부가서비스 이용료는 지원 범위에서 제외된다. 실제로 지난 5일, 한 오피스텔에서 실외기 고장으로 냉방에 어려움을 겪던 21가구를 폭염 고위험군으로 판단해 신속하게 사우나 이용 지원 대상자로 선정·지원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폭염 대응도 한층 강화된다. ‘AI 전화발신 시스템’은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스마트플러그’는 전력 사용량 변화를 분석해 위험 가구를 사전에 파악한다. 특이사항이 확인되면 즉시 현장 방문과 복지 상담이 진행된다. 가정 내 설치된 ‘24시간 스마트 응급살핌 시스템’은 온열질환 관련 생체 패턴을 실시간 감지하여 이상 징후 발생 시 구에서 즉시 확인 후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폭염 중대경보 시에는 200명의 재난도우미가 고위험 어르신 1,470명을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 유선을 통한 안전 확인 등 집중적인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장애인을 위해서는 폭염특보 발효 시 무더위쉼터 7개소를 개방·운영하며, 26개 장애인복지시설 이용자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한다.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는 거리 노숙인에 대한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야간 및 공휴일 순찰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약 1만 3천여 가구에는 가구당 5만원의 냉방비가 이달 중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는 폭염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류삼영 동작구청장은 “폭염은 취약계층에게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기에 선제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기반 스마트 돌봄부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까지 빈틈없는 보호체계를 가동해 구민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폭염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현장 중심의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