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색동원 퇴소 장애인 자립 교육 시작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색동원 퇴소 장애인 대상 실생활 중심 자립 교육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사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실생활에 필요한 기본 생활 습관과 안전 수칙 등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6월 이후 주거전환센터가 운영하는 단기자립체험주택 등에서 자립 훈련 중인 장애인 5명이 같이한다.

신호등 색 구분하기, 남·여 화장실 구분하기, 번호 키가 있는 현관문 열기, 버스 승하차 방법 등을 배운다.

교육 8월 말~ 11월 주 1회, 세 시간씩 모두 8회 열린다.

강의는 이미정 어깨동무연구소장이 맡는다.

“'O'표시는 '좋아요, 괜찮아요, 네'라는 의미에요. 'X'는 '아니요, 싫어요, 안돼요'라는 뜻이고요. 자, 다시 해볼까요?”지난달 29일 단기자립체험주택 사무실에서 열린 두 번째 교육은 '다양한 픽토그램 이해하기 기초편'이다.

OX 표시, 화살표, 여성·남성 그림, 계단 표시 등 기본적인 그림 카드가 놓였다.

표시의 의미를 알려주면서 개인별 인지 수준을 살피고 맞춤 교육한다.

다음 카드는 화장실 앞에 붙어 있는 남녀 구분 그림이다.

외부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때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과정이다.

성별을 구분하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감정을 말하는 방법도 배운다.

이 소장이 “불편하고 힘들 땐 누구에게 말해야 하나요?”고 묻자, 다 같이 주거전환센터 사회복지사를 가리키거나 쳐다본다.

언어로 표현이 어려운 이들은 휴대용 그림 카드를 만들어 기분을 말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교육은 장애인활동지원사도 함께한다.

여기에서 배운 것을 1~2주간 실생활에서 사용하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생길 수 있도록 돕는다.

부족한 부분은 다시 이야기 나누고 보완한다.

퇴소 장애인들은 더디지만 조금씩 변화한다.

최미예 활동지원사는 “퇴소한 이후 매일 보치아, 노래교실, 자조모임, 바깥서기 활동 등을 하고 있다”며 “언어 표현이 어려울 뿐 인지능력이 좋아 금세 익힌다”고 말했다.

주거전환센터는 △사람에 대한 관심 표현과 유의사항 △낮과 밤의 차이와 지켜야 할 에티켓 △엘리베이터 이용 방법과 지켜야 할 에티켓 △횡단보도와 신호등 이해 및 주의사항 △버스 승하차 방법과 주의사항 △개인정보의 중요성과 이해 등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미정 소장은 “화날 때 '저 화나요'라고 표현할 수 있어야 물건을 던지고 소리 지르는 등의 행동이 줄어들 수 있다”며 “배운 것들을 실제 생활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지원체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