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가 시민들의 장보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총 2,65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특히 이번 발행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처음으로 전용 구매 물량과 기간을 별도로 마련해 눈길을 끈다.
발행은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은 5%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여기에 더해 결제 금액의 최대 7%까지 상품권으로 되돌려받는 페이백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명절을 앞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려는 취지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고령자 전용 구매제'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선착순 구매 경쟁에서 소외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시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액 800억원 중 80억원을 고령자 전용으로 편성, 1961년생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우선 판매한다. 이 기간 동안 구매한 상품권은 본인만 사용해야 하며, 선물하기 기능은 제한된다. 이는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자치구 상품권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일반 시민을 위한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720억원은 9월 18일 발행된다. 혼잡을 피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구매 시간을 분산시켰다. 짝수 끝자리 시민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홀수 끝자리 시민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구매 가능하다. 각 시간대별로 360억원씩 발행되며, 오후 6시 이후에는 잔여 물량이 있을 경우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은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총 1,85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자치구별 일정에 따라 판매가 시작되며, 5% 할인 외에 일부 자치구에서는 결제 금액의 2%에서 최대 5%까지 추가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중구는 2%, 강서·구로·금천·강남구는 5%를 환급할 예정이다. 자치구별 상세 일정과 페이백 적용 기간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품권 구매 및 보유 한도는 1인당 월 50만원까지 가능하며,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다. 계좌이체로 구매한 상품권은 60% 이상 사용 시 잔액 환불이 가능하지만, 신용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은 환불 및 선물하기가 불가하다.
서울시는 이번 상품권 발행과 더불어 민간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구매 수단을 다양화하고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 계좌이체, 카드 결제 외에 네이버페이 머니로도 상품권 구매가 가능해졌으며, 앞으로 토스, 카카오페이 등으로 구매 수단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파이낸셜 및 토스플레이스의 결제 단말기에 서울페이 QR 결제 기능을 연동하고, 9월 14일부터는 카카오페이 결제도 가능해져 서울사랑상품권 이용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시민들의 장보기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자 상품권을 발행한다”며, “특히 고령자 전용 구매 제도를 통해 어르신들의 구매 기회를 넓혔으며,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이 더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원활한 시스템 운영을 위해 발행 당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앱의 일부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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