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시청



[PEDIEN] 부천시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선제적 지원 체계를 지역 사회 전반으로 넓힌다. 기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더해 지역 종합사회복지관까지 연계 범위를 확대하며, '부천형 아동학대 조기개입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말 개정된 '부천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한다. 이 조례는 아동학대 판단 이전 또는 일반사례로 분류된 가정에 대한 조기 개입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부천시는 학대 발생 이후의 사후 대응에만 머무르지 않고,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예방 중심의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종합사회복지관에는 총 12건의 일반사례 가정이 조기개입 대상으로 의뢰된 상태다. 각 복지관은 대상 가정의 욕구와 생활 환경을 면밀히 파악하고, 필요한 복지 서비스와 지역 자원을 연계하는 예방적 사례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아동학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넘어, 가정의 어려움을 조기에 살피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함으로써 아동학대 재신고 가능성을 낮추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범안종합사회복지관 박현 관장은 “아동학대 대응은 사후 조치를 넘어 학대가 발생하기 전 지역사회가 가정의 어려움을 살피고 지원하는 예방적 접근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며, “지역복지관의 강점을 살려 위기가정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자원을 연계해 안정적인 양육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동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부모가 양육의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조기개입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부천시의회 윤단비 의원은 “조례 개정을 통해 마련된 제도적 기반이 현장의 전문성과 연결돼 실질적인 예방체계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종합사회복지관의 조기개입 사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사업 성과를 분석하여 운영 절차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기관 간 역할과 협력체계를 더욱 내실화하여 부천형 아동학대 조기개입 예방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