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교육청이 오는 10월 19일부터 11월 13일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디지털 비움·쉼 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각 학교는 한 주를 정해 학생, 교원, 학부모가 함께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을 되돌아보고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다채로운 활동을 펼친다.
이번 주간은 10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과 연계해 기획됐다. 디지털 기기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생활과 마음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쉼과 여유를 경험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단순히 기기 사용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대신,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이용 습관을 점검하고 자발적으로 사용을 조절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학교는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조회·종례,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이용 습관 점검, 디지털 기기 없이 지내기, 실천 경험과 다짐 나누기 등이 포함된다.
각 학교는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학교 여건에 맞춰 활동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초등학생은 '나의 디지털 습관 카드'를 활용해 기기 사용 시간과 사용 후 기분을 기록하고, '디지털 기기 없이 지내기' 표어나 포스터를 제작한다. 또한 스마트폰 없이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놀이를 기획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몸에 익힌다.
중·고등학생들은 평소 자신의 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꼼꼼히 점검하고,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와 같은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운다. 학교별로 지정된 하루 동안 개인 스마트폰과 디지털 콘텐츠 이용을 자발적으로 줄이고, 대신 대화, 독서, 운동, 산책 등 오프라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학생자치회와 동아리는 포스터와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실천 메시지를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가정에서도 이번 캠페인에 동참을 독려한다. 식사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과 대화하고, 함께 산책하기 등 실천할 활동 한 가지를 정하는 것이다. 가족이 함께 디지털 생활 약속을 만들면서 학교에서 시작된 건강한 실천이 일상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경남교육청은 '아이디지털온' 누리집에 홍보 영상과 학교급별 활동 자료를 제공하여 학교 현장의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앞으로 학교별 특색 있는 우수 실천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공유하여 건강한 디지털 생활 문화를 도내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지연 경남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디지털 비움·쉼은 기기를 무조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사용과 잠시 내려놓을 시간을 스스로 선택하는 경험”이라며, “학생들이 친구,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에서 쉼과 즐거움을 찾고 건강한 디지털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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