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조현 외교부 장관은 2026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제3차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협력, 에너지 및 경제 안보 협력 등 다층적인 사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9월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 계기 회동 이후 약 한 달 만에 성사된 이번 만남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열리는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다. 조 장관은 지난 4개월간 본부 및 전 세계 공관을 통해 3국 간 긴밀한 협의가 지속되어 왔음을 강조하며, 협의 빈도만큼이나 다양한 분야에서 3국 협력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APEC 및 G20 등 연내 예정된 주요 경제 관련 정상회의를 앞두고 개최되었다는 점에서 경제 안보 등 공동의 도전 과제에 대한 3국 간 공조를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았다. 루비오 장관과 모테기 대신 역시 조 장관의 평가에 공감을 표하며 3국 협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3국 장관들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이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견고한 대북 억제 태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평화·안정 및 비핵화 목표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페이스메이커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세 장관은 현상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는 시도를 포함한 주요 역내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3국 간 소통과 공조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올해 들어 3국 간 협력은 초국가범죄 대응, 재난 구호 및 인도적 지원 등으로 그 범위를 넓혀왔다. 분야별 협력 구체화를 위한 실무 차원의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이러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기로 했다.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등 경제 안보 강화 노력도 함께 논의되었다.
이번 회의의 주요 성과 중 하나는 한미일 북극 협력각서에 서명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3국은 북극 및 태평양 지역에서의 해양 안전 및 비상 대응 활동 관련 협력을 강화하고, 역내 3국 간 경제 협력을 심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 장관은 향후 북극이사회 및 새롭게 신설될 워킹그룹을 통해 관련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기로 했다.
3국 장관들은 한미일 간 협력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3국 간 협력을 심화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로 재확인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번 G20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별도로 환담을 갖고 양국 관계, 고위급 교류, 비자 문제 등 한미 간 제반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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